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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의정활동

제12대 여의도연구소장…김성조국회의원

‘한나라당 재집권 기틀 만들겠다’
당 ‘싱크탱크’ 통해 비전 정책기반 제공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여연) 신임 소장에 지역출신 김성조 의원(구미갑)이 임명됐다.
3선의 김 의원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공식 임명장을 받고 임기 2년의 집권여당 브레인 사령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1995년 창설된 여연은 한나라당이 ‘10년 야당’ 생활을 청산하게 된 숨은 공신으로 꼽힌다. 정확도를 인정받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당의 비전과 정책기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대표경선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셨던 김 의원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통한 한나라당 재집권의 기틀을 세울 전략을 마련하는 데 충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여연이 그때그때 현안에 매몰되지 않고 넓은 시각에서 정권의 정체성과 당의 이념 및 정강에 부합하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야당일 때는 직접 정책을 생산했지만 지금은 여당이 됐기 때문에 정부가 생산한 정책을 취합.조정하고 발전시키는 기능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그는 “정보와 자료의 폭이 넓어진 만큼 정책연구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특히 당과 정부를 조율하는 가교 역할을 조용하면서도 부지런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가 거론됐던 부소장 직에 대한 인선 기준도 밝혔다.

여연 부소장은 모두 3명으로 이 중 1명은 권택기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의원은 본인 추천 몫인 2명을 두고 최종 고심 중이다.

그는 “정책 경험을 인정받은, 안정감 있는 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 배려보다는 정책 역량을 우선시하겠다는 얘기다.

한편 여연 소장은 현 이영희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윤여준 전 의원, 유승민 의원, 임태희 정책위의장 등이 거쳐간 한나라당 스타 정치인의 산실이다.

이에따라 김성조 의원은 이번 여연 소장 임명을 계기로 자신의 정치 발전과 행보에 있어 분명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의원이 여연을 이끌며 향후 정권의 성공 및 재집권이라는 당 차원의 목표와 정치인으로서의 개인적 목표를 어떻게 이뤄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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