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원평동 1037-3번지 소재 구미상록학교 (교장 정태하)에서는 2012년 제2회 국가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에 17명이 합격하여 축제의 분위기에 들떠있다.
이날 검정고시 학격증 수여 식에는 대둔사 주지인 진오스님을 비롯하여 경북과학대학교 박태석 교무처장 및 자원봉사 선생님등 약 50여명이 참석하여 조촐한 가운데 합격증 수여식이 진행 되었다.
특히 이날 합격자중 새터민 가족인 임 모양(19세)이 최우수 성적으로 합격을하여 많은 이로 하여금 축하를 받았으며 최 고령 54세 신임숙씨가 영광의 고졸검정고시 합격증을 수여 받기도 하였다.
정태하 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구미상록학교가 어언 26년간이라는 역사와 전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처럼 영광된 일이 없었다면서 감회의 소감을 밣히기도 하였으며
교사대표 이순배 선생은 전국의 많은 동창생중 검정고시 동창만큼 훌륭한 분들이 많이 배출된곳이 검정고시 동문들이 아닌가 생각하며 합격을 하게된 17명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말고 대학까지 진학해서 이 시회에 훌륭한 사회인으로 거듭날것을 당부하였다.
축하인사 말씀에 진오스님은 우리 새터민 가족 임 모양이 3개월만에 우수한 성적으로 고졸검정고시를 합격한 것은 대단한 축복이라면서 우리 임 모양이 더 나아가 대학교까지 진학해서 남북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 질수 있도록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인물이 되어달라고 하였다.
선생님께 드리는 글 답사 순서에 합격생대표 54세 신임숙씨는 일찍이 김천시 대덕면에서 가난한 농군의 둘째 딸로 테어나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줄곳 동생들 뒷바라지 하느라 배움의 기회를 놓쳐 늘 가슴한켠에 배우지못한 한을 뼈저리게 느껴 오든중 우연히 생활정보지를 보고서 구미상록학교에 전화를 수없이 하였지만 정작 상록학교에 찻아갈 용기를 내지 못했으나 따듯하게 상담을 해주신 교장 선생님 득분에 오늘의 합격의 영광을 가져오게 되었다면서 준비해온 원고를 읽는내내 눈물을 흘려 보는이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하였다.
신임숙씨는 배움의 끈을 여기서 놓치않고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여 내년에 꼭 정규대하까지 진학을 하여 이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을 하였으며 2부 순서에는 경북과학대학교 박태석 교무처장으로부터 합격생 모두에게 일일이 대학입시설명을 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날 합격증 수여식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구미시 도량동에 거주하는 39세의 김 00 (여)는 척수 장애1급인 장애우로서 그동안 일체 그동이불편하여 외출을 할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생활도우미의 도움으로 매일 휠체어를 타고서 구미상록학교에 공부를한 결과 3개월만에 중졸검정고시를 합격하기도 하였다.
행사를 마치고 정태하 교장은 교사대표 이순배 선생님과 함께 직접 자택에 찻아가 합격증을 수여 하기도 하였다.
그동안 구미 상록학교는 2012년 상반기 하반기 모두 36명이 합격의 영예와 1250여명의 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하였으며 2012년 올해 경상북도 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내년부터는 중학교과정까지 학력인정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