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창대회에는 개인 112명과 단체 9개팀 134명으로 총 246명이 참가해 합창부, 대상부, 국창부, 질음시조부, 사설시조부, 평시조부 6개 부문에서 흥과 멋이 함께하는 진정한 전통음악의 가치와 우수성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영예의 대상부 장원은 송영숙씨(구미)가 수상하여 경상북도지사상과 2백만원의 상금을 수여 하였으며, 합창부 금상(시장상, 1백만원)은 이미화씨(광주), 국창부 장원(시장상, 50만원)은 배희선씨(전북 익산), 질음시조부 금상(대회장상, 30만원)은 서상록씨(포항), 사설시조부 금상(대회장상, 20만원)은 손광자씨(안동), 평시조부 금상(대회장상, 10만원)은 이재봉씨(포항)와 김연웅씨(구미)가 동점을 기록하여 공동 수상하였다. 우리 선조들의 삶과 사상, 그리고 이 땅의 역사와 자연을 닮고 있는 전통 음악의 하나인 정가는 그 순수성과 예술성 때문에 널리 사랑받고 보호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잊혀지고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미에서 치뤄진 『제3회 전국 정가경창대회』가 우리 고전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