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보건소 정신보건센터는 6월8일(금) 오전 10시 올림픽 기념관 소극장에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150 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많은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학교폭력"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에 대해 "왕따, 학교 폭력 없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정신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강좌는 “왜 아이들이 따돌리고 괴롭히는가?”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학교폭력을 이해하고, 학교폭력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도와주면 좋을지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성형모 교수(구미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학교폭력은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의 형성, 학교 폭력의 심화 및 악순환, 그리고 후유증 발생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정신건강 문제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피해학생 보호, 가해학생 처벌의 이분법적인 사고만으로 접근할 경우, 조기에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서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게 해야 할 아이들이 오히려 적절한 도움을 받을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 폭력 위험의 조기발견, 발생 시 위기대응, 폭력 후유증 최소화 등 모든 과정에서 정신건강 전문가의 정확한 평가와 상담 및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와 사회가 책임을 지고 같이 노력해야 하며, 학교 폭력은 부모들의 적극적이고 현명한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