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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공직자가 중심을 잡아야 나라가 산다”

경북도 정례석회 개최

 
- 도정의 방향이 맞았고, 컨텐츠가 하나하나 채워지고 있다
- 공직자부터 나라와 경북의 정체성을 지켜내자
- 대충으로는 안된다. 프로정신을 발휘하자


김관용 도지사는 2012년 6월 7일 정례석회에서 민선5기 전반기를 회고하면서, 공직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민선5기도 벌써 전반기 2년이 흘렀는데, 되돌아 보면 굉장히 많은 일들을 이루어 냈다”면서, “원자력클러스터, 과학벨트, 이스탄불엑스포 등 오랜 현안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열정과 도민들의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지사는 “방향도 잘 잡았고, 컨텐츠도 잘 채워지고 있다. 이제 탄력을 받아 가속이 나기 시작했다.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고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은 소회를 밝히면서, 어수선한 최근의 정치권에 대해 쓴 소리도 내 놨다.

“6월 6일 현충일 추모식에서 만난 80세가 넘는 보훈가족을 보면서 참으로 미안하고, 부끄러웠다”면서, “조국산하를 지키기 위해 홀연히 목숨을 바친 남편을 그리며 60평생을 살아오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자명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6.25 전몰가족과 함께 오브랩되는 정치권의 상황은 실로 염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이런 시기에 우리 공직자들부터 중심을 잡아야한다. 혼란스런 정치상황에도 아랑곳하지 말고 나라의 정체성, 경북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야 한다”며 공직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민이 똑똑하다는 것을 위정자들은 알아야 한다. 어떠한 지도자도 국민의 뜻을 거슬러서는 설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사상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지만, 그것이 국민에게 강요될 때는 다른 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말로 최근의 친북, 종북 논란에 대한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김관용 도지사는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1,300만이 넘는 메가시티 이스탄불이 30만이 채 안되는 경주와 손을 맞잡고 문화축전을 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조차 못했던 일”이라고 말하고, “이는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인데, 대통령께서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두 번이나 언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후일담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을 대표해서 우리 경북이 유럽무대에, 동서양의 교착지인 이스탄불에 문화를 수출, 21세기 새로운 문화의 실크로드를 잇는 일”이라며, “이는 결국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터키에서의 우리나라 이미지 제고로 연결되고, 비즈니스로도 이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탄불 엑스포는 사이즈(규모)와 품격이 다르다. 유럽을 공략하는 일이다. 대충으로는 안된다. 프로정신을 발휘해서 최고의 행사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말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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