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상북도 터키 방문단은 동서양의 교차로인 터키의 최대도시 이스탄불에서 내년에 개최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출국한다. 또 이 기간 해외자매지역인 불사주를 방문해 농업 등 다양한 공동사업에 대한 협의를 하게 된다. 먼저 24일에는 이스탄불시청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카디르 톱바쉬(Kadir Tobas) 이스탄불 시장을 비롯해 양국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성공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양국 관계자 200여명이 초청된 MOU 축하행사에서 경북도립 국악단 공연과 이영희 패션쇼를 개최하고 만찬에 참석해 양측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MOU 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 이스탄불시와 문화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의향서 체결 후 우리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터키정부 및 이스탄불시와 협의를 해왔다. 25일에는 터키 현지 상사협의회장인 조충근 LG전자 법인장 등 한인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지진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와 우리 도의 국제교류 및 통상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26일에는 경북도의 해외자매지역인 터키 불사주를 방문해 사하베틴 하르푸트 주지사를 만나 농업분야 신개발기술 정보교환과 상호협력을 위한 ‘경상북도-불사주간 농업과학기술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불사주 상징우물조성 등 공동사업에 대한 협의를 하게 된다. 이번 농업분야의 협정 체결과 상징우물조성은 지난해 불사주지사가 경북도 방문 시 양 주·도간 논의된 사항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앞으로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올해 한국전 참전 62주년을 맞는 불사주 한국전참전용사회를 방문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국전참전용사 가족 경북도 초청 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 하반기에 한국전참전용사가족 10여명을 초청할 계획도 있다. ※ 터키 한국전 14,936명 참전, 전사 721명, 부상자 2,147, 행불 175, 포로 346명 한편, 터키 불사주와 경상북도는 2001년 자매결연체결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때 불사주 대표단 초청, 2003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때 불사주 축하사절단 방문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터키 방문과 관련하여 김관용 도지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개최 MOU는 향후 우리 경북문화가 한류 열풍에 이어 동서양의 교착지인 터키를 통해 세계 속에서 다시 한번 재조명되는 출발점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10여 년간 자매지역으로 함께 해온 불사주와 농업분야 MOU 체결 및 한국전참전용사회를 아울러 방문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