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낙협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주변 여건의 변화로 인해 낙농농가가 청결한 우유생산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숫송아지 처리와 착유 후보육성우 사육에 대해 고심을 해왔다. 돌파구로 시도된 것이 친환경 육우체험농장이다. 이 농장은 젖소를 우유 생산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량 착유 후보 육성우 공급 과 숫 송아지를 육우용으로 키워 브랜드를 획득후 출하 하여 소득을 늘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단순히 농장만으로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체험농장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교육적 목적과 시민들의 볼거리라는 두 가지 측면도 함께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금오산 낙협에서는 2010년 대의원총회승인(예,결산총회) 과 2011년 1월 27일 이사회에서 생축장 부지매입의 건을 승인하고 사업 시작을 알렸다. 2011년 5월 26일에는 사업대상지를 어모면 도암리로 확정하고 2011년 8월 19일 건축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김천시와 경상북도의 승인까지 받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던 중 문제가 생겼다. 오는 9월 중 생축장을 완공하고 10월에는 육우와 육성우를 들여와 사육을 시작하려 했지만 인근 은기리와 도암리 주민들이 축사가 들어설 경우 청정지역이 축산 오폐수 등으로 환경오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민원을 제기한 것이다. 금오산 낙협은 최신식 친환경체험농장으로 신축과 운영을 통해 주민들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대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김천은 최초의 친환경 육우체험농장을 보유하게 되며 유치원생과 학생들이 친환경체험농장을 방문시 어모면의 주 생산농산물인 포도 와 복숭아체험도 병행연계 할수도 있으며 노령화 농촌마을에 활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어모면에는 육우체험농장이라는 새로운 볼거리가 생긴다. 또 낙농농가에서는 새로운 소득원을 마련해 점점 어려워 지고 있는 주변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동력원을 가지게 돼 김천시와 경상북도는 물론 많은 낙농농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한편 김동현 금오산 낙농 조합장은 “이 사업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수입쇠고기 개방에 대응하는 경상북도 시범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희고 “215개낙농농가와 협력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