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저의 기자회견에 참석해주신 구미시청 출입기자 여러분, 참으로 고맙습니다. 저는 3월 5일 오후 3시에 발표된 새누리당 공천심사 발표에서 3배수에도 들지 못하는 결정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황당하고 어이없는 결과에 분노를 느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저는 새누리당에 공천신청을 한 이후 새누리당이 중앙당사 6층에서 실시한 2월 21일자 면접시험 결과 새누리당으로 등록한 8명의 예비후보 중 4명으로 압축되었을 때에 이에 포함되었고, 새누리당이 2월 25일~28일간 실시한 1차 전화 여론조사에서 4명의 예비후보 중 여론조사 1위로 선정되었으며, 새누리당이 현역의원의 25% 컷오프 해당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월 1~3일간 실시된 현역의원과의 1대1 2차 여론조사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저는 현역의원에 대한 구미시민들의 평가를 잘 알고 있는 터였기 때문에 구미을 선거구가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되든지, 아니면 경선지역으로 선정될 경우에도 제가 최소한 경선대상자 명단에는 올라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3월5일 발표한 공천심사 발표에서 저는 경선대상자 명단에도 배제되어 있었습니다. 경선대상자 명단을 보셨다면 여러분들도 결과발표에 동의하시기 힘드셨을 겁니다. 구미시민들의 평가는 이번에도 지난 4년 전과 같은 우스꽝스러운 공천이구나 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경선대상자 1명은 선관위에 의해 경선자격마저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제 현역의원과 예비후보 1명과의 경선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이번 구미을 선거구의 새누리당 경선은 구미시민들에 대한 쇼에 불과합니다. 저는 새누리당의 경선대상자 명단 발표를 보고서 짜고 치는 고스톱 판에서 저만 아무것도 모른 체 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구미을 선거구 시민 전체가 사기를 당한 것입니다. |
저는 새누리당 경선대상자 명단에도 들지 못한데 대하여 구미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 공천자가 될 것이라고 지금까지 저를 지지해 주시고 기대를 걸어 주신 구미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새누리당의 경선대상자 선정이 위법이고 당헌 당규에 어긋나는 부당한 결정이라고 판단하여 새누리당을 상대로 경선대상자선정 무효확인소송 및 경선대상자선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냈습니다. 3월 14일(수) 11시 변론이 열렸고, 법원의 결정은 이번 주말에 내려질 것입니다. 재판과정에서 새누리당을 대리하여 나온 변호인은 여론조사결과를 제출해 달라는 법원의 요구에 대하여, 구미을 선거구 여론조사결과는 아무도 모르고 변호인도 당에서 알려 주지 않아 알지 못하며, 공천심사위에서 회의 후 바로 파기했다고 말했고, 또 공심위 회의는 회의록도 작성하지 않는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재판장에게 하였습니다. 저는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면 그 결정에 따라 이루어질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의 심사결정을 기다릴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새누리당 공천심사위가 또 다시 납득할 수 없는 심사기준을 적용하여 현역의원을 공천할 경우에는 저는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구미시민 여러분들의 평가를 받고자 합니다. 구시대 인물을 교체하여야 구미가 살 수 있습니다. 구미를 위해 아무 것도 해 놓은 것이 없는 사람을 바꿔야 수렁에 빠진 구미 경제를 살릴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가 구미을 선거구에 현역의원을 공천할 경우에는 저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고 반드시 당선되어 새누리당에 재입당할 것입니다. 구미시민 여러분 저 김연호, 한번 도와주십시오. 지난 2002년부터 10년을 준비했습니다.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발로 뛰겠습니다. 반드시 당선되어 구미를 위해 제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3월 15일 구미을 김연호 예비후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