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정홍원 위원장님을 비롯한 공천심사위원 여러분! 저는 이번 경북 구미(을)지역구 경선후보로 결정된 20대 청년후보 김찬영입니다. 불과 2개월 전 새누리당은 당의 일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정당으로 태어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기득권과 구태를 버리고 2040세대와의 진정한 소통을 하겠다는 굳은 결의와 다짐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며 저는 제 작은 힘이나마 새누리당의 정권재창출을 통한 대한민국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입당을 결심하고 또 공천과정에 참여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새누리당의 공천과정을 지켜보며 과연 기득권을 버리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갈구했던 초심이 그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인지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경선기준과 방식을 새누리당 공심위에 강력히 요청 드립니다. 1. 기득권을 배제한 공정한 경선 구미(을) 지역의 민심은 현역의원에 대한 교체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이는 이 지역 국회의원의 교체지수가 약 57.9%에 달한다는 조사결과(매일신문 2012년 1월 4일 보도)에서도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시되고 있는 경선방식은, 오랜기간 대를 이어 정치를 해온 현역의원이 기득권으로 만들어낸 당원조직에 의한 민심눈가리기식 경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유권자의 교체의지에 반한 당원중심의 경선은 결국 현역의원을 그대로 살리고 정치신인을 들러리로 세우는 민의에 반한 경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2.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투명한 경선 지역 특성상 73%에 달하는 2040세대는 집전화 위주로 실시되는 여론조사에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할 기회가 없습니다. 이미 유선전화로 실시하는 여론조사의 결과는 선거에서 번번이 많은 오차를 가져온바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여론조사 조작 등의 부작용으로 투명성이 의심받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투명성이 의심받고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3. 유권자 연령별 선거인단 모집과 결과반영을 통한 완전국민경선 구미을지역 유권자 분포를 보면 20대가 24%, 30대가 27%, 40대 21%로 70% 이상이 젊은 세대입니다. 구미을 지역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의 표본이자 민심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상식적으로도 선거인단모집에서는 유권자의 연령대별 비율에 맞는 선거인단이 구성되어야 하며 그 결과 또한 비율에 맞게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식은 기득권의 조직으로 경선의 취지를 훼손시키지 않는 100% 민의반영 완전국민경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정치신인에 대한 배려나 특혜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은 새누리당의 개혁과 쇄신의 모습을 하나하나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구미을 지역은 새누리당의 2040세대 청년과의 소통의지를 시험하는 중요한 랜드마크 입니다. 저는 여전히 새누리당의 정신을, 그리고 변화의 의지를, 정권재창출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을 믿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구미을 지역 경선이 새누리당의 쇄신의지가 진심으로 유권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고, 또 젊은 세대들이 자랑스럽게 새누리당을 지지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