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오천환 병원장 및 후원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대표 이·취임식, 사업보고 및 2012년 사업계획, 이사회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소아청소년과 이희경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센터 설립과 인프라 구축으로 병원내 학대아동 원스톱 의료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아동이 보호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셨던 전임 박일성 대표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학대아동은 발굴이 어렵고 유형이 학대보다는 방임이 많아 사회에서의 관심이 무엇보다고 필요하다”고 강조, "학대아동 발굴 및 관리 시스템을 제도화하여 2차, 3차의 피해가 없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임하는 박일성 대표는 “그간 학대 아동들에게 밝은 미소를 찾아 주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참 뜻있는 시간이었다”며 “대표로서는 한발 물러서지만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새 대표를 돕겠다”고 밝혔다. |
‘순천향구미 햇살아이지원센터’는 평생 모은 재산을 지역 내 사회복지 사업에 써달라며 병원에 기증한 故배용이씨의 유언에 의해 시작됐으며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하여 0~18세 아동 중 방임·유기되거나 정서적·신체적 학대로 인해 육체적·정신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대상에게 제반비용을 지원하고 가정 내에서 재발되지 않도록 전문 기관과 연계하는 등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부터 총 48명의 학대아동에게 진료비, 수술비, 심리검사를 지원하였으며 병원의 시설과 자원을 바탕으로 학대아동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어 병원 안에서 자라는 NGO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