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계기관 대처상황 점검 및 신속한 정보전달을 위한 체계정비 -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 다짐 -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원인규명 이후 적절한 손해배상 의사표명, 칠곡보 완성시 가물막이 없어도 취수에 아무런 문제없다고 밝혀 구미상공회의소(회장:김용창)는 5월26일(목) 14:00 본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박병돈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 관리단장, 김석동 구미시수도과장, 김태훈 기업지원담당관, 김태근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종배 사무국장, 루셈, 케이이씨, 코오롱인더스트리, 매그나칩반도체, LG실트론, TK케미칼, 동양전자초자 등 20여개사 실무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공단 단수에 따른 2차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지난 5월 9일 본 회의소에서는 구미공단 단수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였고 대책회의에 참석한 구미공단 제조업체에서는 취수중단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불만사항을 주장한 바 있다. 가장먼저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서는 취수중단 사고가 나고 업체 담당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점과 업체 부분조업 중단에 따른 손실액에 대한 손해배상 문제가 최대 불만사항으로 제시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이번 취수중단과 같은 사고 발생시 관계기관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인가와 앞으로 장마철 도래 시 저지대 침수에 대한 대안을 요구하였다. 이에 구미상의에서는 2차 대책회의를 개최할 것을 약속하였고 금일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 담당자와 구미제조업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다 심도있는 문제제시와 해결방안 도출을 위한 열띤 회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단수로인한 피해는 부분조업 중단에 따른 생산차질 및 수출선적 지연(지체상금)이 가장 컸고 그 외에도 부속필터 및 기계·부품 고장, 용수공급 비용(살수차) 및 급수설비 공사비용 부담이 주를 이루었다. 이에 대하여 구미 기업체에서는 임시유실막 재정비로 인재 재발을 방지하는 한편, 단수 발생시 사전고시와 확실한 재공급일정 통보를 통하여 생산차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외에도 업계손실 금액에 대해서는 적절한 손해배상을 요구하였다. 실제로 구미상의에서 구미제조업체 600여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단수로 인한 업체 피해현황」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30개사(피해금액제시업체19개사)에서 총 피해금액이 37억원에 달하여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일 참석한 업체 담당자들은 고지대 물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관로 교체는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단수사고 발생시 기업에서 겪은 가장 큰 애로사항은 정보를 획득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며 기업에서 나름대로 대응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신속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업체와 구미시 간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는 담당자를 지정하고 담당자가 바뀔 시에는 변경신고를 하여 지속적 정보전달을 도모하는 한편, 문서상으로 교환하여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구미시 김석동 수도과장은 1인1사 기업사랑도우미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정보전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또한 노후화된 수도관로 교체와 수리를 위해 시설투자를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말하였다. 박병돈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장은 현재 가물막이 복구는 6월초 완료예정이고 칠곡보가 완성되면 가물막이가 없어도 취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칠곡보 완성 시까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제2취수장 수중펌프 26대(45만톤)가 대기 중이고, 제3취수장은 7월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며, 칠곡보는 9월말부터 운영될 계획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업체 부분조업 중단으로 인한 피해금액에 대해서는 확실한 원인규명이 이루어지면 손해배상에 대해 충분히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시에서는 사고재발방지를 위해 응급복구용 자재를 확보하고 취수장 주요시설 안전·보호책을 설치하였으며, 사고로 인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항구적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업계의 염려를 덜어주었다. 금일 대책회의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시 등 관계기관에서는 앞으로 이번 단수와 같은 사고 발생시 SMS, 유선, 이메일 등을 통해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행상황을 면밀히 보고하는 한편, 노후된 관로를 수리 교체하여 고지대 용수공급도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밝히며, 단수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유기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하였다. 김태근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사고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며 의회에서도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겠으며, 꾸준히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