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김성조의원은 "구미·김천·칠곡 지역주민 56만 명은 물론이고 구미 국가공단에도 무려 4일 동안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 믿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개탄했다. 이어 그는 "단수 상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렵고, 인근야산까지 오물이 넘쳐나고 있는 등 도저히 인간생활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원래 이곳은 4대강 사업 찬성지역이지만 여론이 180도로 변했다"면서 성난 지역민심을 여과 없이 전달했다. 김성조의원은 또한 "구미시가 사전에 보강공사를 요구했음에도 수자원공사가 이를 무시한 것은 분명 인재이며, 복원을 하더라도 장마가 오면 재발할 확률이 100%다, 그리고 내일이면 된다는 수자원공사의 말에 주민들은 속아왔다"면서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수자원공사의 사과나 공식입장표명도 없었다"고 성토했다. 이에 김의원은 "앞으로 낙동강 사업을 제대로 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첫째,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며,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 둘째, 광역상수도 관리권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길 것, 셋째, 피해 주민과 기업체에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보상할 것" 등 세 가지 조치를 반드시 이행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