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구미시민여러분! 민족의 성지 박정희대통령님의 생가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박정희대통령님께서 대통령이 되시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상모동을 비롯한 인근지역까지 지난 반세기 동안 보존녹지로 묶어두고 생가와 주변지역들을 보존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런 피해와 노력들이 헛되이 물거품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보존되어 왔던 생가는 무지한 구미시에 의해서 무참히 파괴되고 훼손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여러분! 박대통령님 생가와 주변을 보존하고 시민의 힘으로 지켜서 상모를 구미시민이 낳은 위대한 영웅의 성지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박정희대통령님이 재임하시던 1979년까지 故박정희대통령님 생가는 비만 오면 신작로에서 생가까지 진입하는 길이 움 푹, 움 푹 파여져서 생가방문에 어려움이 많게 되자 진입로 포장을 해야 한다고 선산군에서 여러 번 건의하였으나 번번이 반려되었습니다. 생가 진입로는 결국, 대통령께서 서거하시고 일 년이 지난 후에야 구미시에서 아스팔트로 포장하였습니다. 이는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새마을운동과 조국 근대화를 외치며 고생하는데 내 집 앞만 번듯하게 할 수 없다는 박대통령님의 뜻에서였습니다. 이 한 가지만 보아도 그 분의 소양과 청렴하고 검소한 이상을 감히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근대화의 영웅으로 박대통령님은 평가받아야 하지만 그 분의 검소함과 청렴함도 분명 평가의 대상이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 분의 이러한 정신이 투영된 교육의 장이 생가에 반드시 반영되어 생가 보존과 공원화사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영웅이며 조국근대화의 아버지인 故박정희대통령님 생가는 다른 역대대통령들이 재임시에 자신의 생가복원이나 기념관을 만들어 놓고 퇴임한 것에 비교한다면 너무나 초라할 뿐 아니라 아직도 생가의 기념사업 계획이 우왕좌왕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계획도, 목표도 없이 즉흥적 발상에 의존하는 공원화사업 계획을 보고 있자면 소속 단체장의 의지 부족과 소신 없는 행태는 물론이고 치적에만 혈안이 되어 박정희대통령님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신념 자체가 없는 정략적인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마저 들고 있습니다. 유럽을 비롯한 全세계 많은 나라들은 자기 나라의 영웅은 물론, 예술가, 작곡가까지 생가와 주변지역 보존을 통해 민족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 자원화하여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계발을 보면 생가 보존은 물론 생가 주변을 함께 보존하여 원형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에 유성룡 대감 집 한 채 만이 덩그러니 있다고 생각하면 영국여왕까지 방문하는 훌륭한 관광명소가 되었겠습니까? 생가만 보존 할 것이 아니라 가급적이면 동네 전체를 보존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데도 불구하고 구미시에서는 박정희대통령님께서 서거한지 30성상이 넘은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생가기념사업은 고사하고 기존 보존녹지시설 마저 파괴하는 무지한 시정으로 시민의 개탄을 사고 있습니다. 추모관에 계획되어 있는 홍보영상관은 기 계획된 곳에 건립하고 생가와 생가주변을 박대통령님 출생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하여 올바른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 추모객마다 입을 대는 생가 앞을 막고 있는 두산아파트를 철거하고 생가와 전혀 무관한 팔각정도 이전해야 할 것이며 세 번씩이나 개축하여 원형을 잃어버린 생가도 빨리 원형으로 복원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상모동 박대통령님 생가 공원화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故박정희대통령님의 정신과 유지(뜻)를 기리고 전달, 전파하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생가 뿐 아니라 생가 주변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본질을 왜곡하거나 과장시키고 전시에 치중하는 것은 박대통령님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박정희대통령님의 정신자원화에 대한 기본 상식조차 없는 어리석은 독선의 결과일 뿐입니다. 18년을 재임하시고도 비만 오면 길이 파여 다니기 어려웠던 내 집 앞길에 포장조차 못하게 하신 분이 박정희대통령님이며 그분의 정신입니다. 서거하신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념관 하나 만들지 못하고 있는 이 나라가 원망스럽지만 내 지역에 있는 생가만이라도 그분의 유지를 진솔하게 계승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고 후세에 영원토록 추앙 받는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길 수 있는 기념사업으로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박대통령님의 고향마을인 구미시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구미시장은 훼손한 보존문화자원을 원형으로 복원하고 박정희대통령님의 정신과 신념을 계승할 수 있는 생가다운 생가로 만들어 민족정신을 함양하는 명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홍보영상관은 기 계획되었던 추모관 건립부지 내에 건립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하며, 생가와 주변 환경을 잘 보존 시킬 수 있도록 구미시는 협조하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여러분! 우리 상모주민은 매년 10월 26일이 오면 정권이 바뀌거나 비바람이 부나 어떤 눈치도 보지 않고 추모와 제사를 지키고 모셔왔습니다. 어떠한 피해도 불이익도 감수한다는 상모주민들의 의지가 박대통령님의 생가를 오늘날까지 지켜올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구미시민여러분! 더 이상 구미시장에게 민족의 성지를 파괴하도록 둘 수는 없습니다. 상모주민의 힘으로 성지를 지키겠습니다. 구미시민의 힘으로 성지를 지켜냅시다. 대한민국 국민의 힘으로 성지를 지켜 내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2011. 3. 12. (가칭)박정희대통령 생가 보존 비상 대책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