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2/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기준치 상회 올해 1/4분기에는 섬유화학(132), 2/4분기에는 전기전자(137) 경기 쾌청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 전망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올해 2/4분기 중에도 호황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되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9일까지 지역 내 9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26으로 나타났다. 지수는 2009년 3/4분기부터 8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으며, 추이는 2010년 3/4분기 138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하락하다 올해 2/4분기 중에는 반등되었다. 응답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2/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4.7%로 경기 악화를 예상한 업체 8.7% 보다 월등히 높았고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56.6%였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2/4분기 중 생산설비가동률(136), 생산량수준(138), 내수(129), 수출(122), 설비투자(115) 등의 항목에서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였고, 제품재고(101)는 적정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경상이익(100)과 자금사정(101)은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2/4분기 중에도 원재료 구입가격(58)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제품판매가격(98)은 소폭 하락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종별 경기전망은 올해 1/4분기 중 실적치는 전기·전자 102, 기계·금속 114, 섬유·화학 132, 기타 82로 집계되어 섬유·화학 업종의 경기전망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중국을 비롯한 주력 섬유수출 시장의 경기회복, 내수 증가, 중국의 인건비상승 등으로 국산 섬유제품의 경쟁력이 제고되어 전분기 대비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그러나 2/4분기 중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인해 지수가 21포인트 하락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국수입업협회에서 발표하는 KOIMA 지수는 작년 12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하였으며 올 상반기까지 원자재 가격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미 공단의 한 섬유업체에서는 물량은 늘고 있지만 비용부담이 너무 커 마른행주도 다시 짜야하는 실정이라고 답하였다. 또한 2/4분기 중에는 전기·전자 137, 기계·금속 129, 섬유·화학 111, 기타 109로 전기전자 제조업 부문에서 강한 경기회복심리가 반영되었다. 전자 업종은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 증가와 LCD 생산라인 확대 등으로 2/4분기 중 더욱 호전될 전망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2/4분기중 경기불변(100)을 예상하고 있고, 중소기업은 호전(130)을 예상하여 대기업이 체감경기에 대해 더욱 보수적인 경향을 나타내었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올 2/4분기 중 업체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큰 만큼 정부에서는 경기 상승국면 진입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원자재 가격 안정과 환율변동성 제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토대마련, 중소기업 기능인력 지원 등에 총력을 다해야한다고 당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