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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호국평화공원 기공식 현장답사

6.25전쟁 최후의 보루! 칠곡 자고산 현장을 가다

건물부터 실감나게 만든다.
진지·참호형, 당시 왜관철교가 폭파 된 듯한 형상의 건물을 만들고
그 안에는 추모(참배), 교육, 체험을 함께 하면서 전후세대, 자라나는 학생, 청소년들의 기상을 키우고 정신을 지키는 역할 할 것


지난 6월 9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심의위원회에서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사업(460억원)이 보훈선양사업으로 채택되면서 경북도에서는 호국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기공식(9.3)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8.27(금) 오후 5시에 기공식 현장(자고산)을 2시간 가량 답사 하면서 여느 행사와는 차별화된 “경북의 정신”이 있고 “혼”이 깃든 기공식을 준비한다.

이날 현장답사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왜관지구전적 기념관에서부터 당시 전투지를 따라 2시간 가량 자고산 303고지를 스토리텔링 했고 자고산(303고지)정상에는 머나먼 이역에서 자유를 위해 피 흘리다가 북한군에게 체포되어 현장에서 참살당한 46명의 미군병사를 추모하고, 한미 동맹 토대 구축을 기념하는 “한미 우정의 공원” 조성, “참살장면 재현”, “낙동강방어선 전망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은 건물부터 다르게 지어진다. 참호형, 진지형의 건물 모양과 왜관철교가 폭파 된 듯한 건물을 형상화 하면서 인접한 KTX, 경부선 철도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로부터 호기심을 유발하고, 안으로는 추모, 참배와 함께 교육, 유니버셜스튜디오 개념을 도입한 왜관철교 건너기, 철책 체험, 땅꿀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4D영상관을 만들어 “사람이 찾아오는” “살아있는 호국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공식(자고산) 현장답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 칠곡군(군수 장세호), 50사단장, 대구지방보훈청장(한기엽), 칠곡군 보훈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하였고, 경북도 낙동강살리기사업단(단장 민병조)에서는 현장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낙동강호국평화벨트의 추진배경,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의 대통령님께 호국벨트 사업에 대한 보고(3.5일) 등 지금까지 추진과정, 앞으로 추진하게 될 방향에 대해 보고를 드렸다.

이렇게 기공식 행사에 앞서 경북도, 칠곡군, 국가보훈처, 지역 군부대, 지역 보훈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을 사전답사하고 사업내용을 보고 받는 장면에서 기관·단체간의 새로운 협력의 틀을 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낙동강 호국평화벨트는 칠곡을 시작으로 영천, 영덕 등 도내 8개 시군을 묶는 벨트를 만들어 낙동강방어선이 대한민국을 지켜 냈듯이 호국벨트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 청소년들의 기상을 높이고 정신을 지키는 최전선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참석한 유관기관장들과 담화를 나누면서 경북은 가야, 신라, 불교, 유교문화를 꽃 피웠었고, 삼국통일, 항일운동, 새마을운동의 본 고장입니다. 가야, 신라, 불교, 유교문화는 3대 문화권 사업에 포함되어 추진되고 있으며, 새마을 운동은 글로벌화 되었다.

전쟁의 현장은 이제 아픔의 역사에서 미래를 위한 정신자원이며 문화자원이고 관광자원입니다.
전쟁의 상처와 정적만이 남아있는 전쟁현장을 역사교훈여행(다크투어리즘)을 할 수 있는 명소화를 만들고 국민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경북의 정체성 확립입니다.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고 경북의 혼을 계승하기 위해서 호국벨트를 조성하고 있는 만큼 사람이 찾아오는 살아있는 호국공원 조성을 위하여 모두가 함께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다음주 9월 3일(금) 오후 4시 30분부터 왜관지구 전적기념관 옆에서 낙동강호국평화공원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주한미대사, 국가보훈처장, 군부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을 초청하고 경북의 혼과 정신이 깃든 기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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