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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중소기업 투자 늘어날 전망”

△ 구미상의 50개 중소기업 대상 조사.. 하반기 중소기업투자심리지수 ‘53.3’
△ 하반기 들어 상승세로 반전 : 44.0(상반기)→55.3(하반기)
△ 수요여건 개선될 전망, 법제여건과 신규투자처, 대내외불확실성에서는 점수 낮아
△ 투자확대 위해 R&D 및 신성장산업발굴(26.9%), 생산요소비용 안정(19.2%), 저리자금조달(17.3%) 필요


2010년 하반기 중 구미지역 중소기업 투자가 소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지역 내 50개 중소기업 제조업체 및 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상,하반기 ‘중소기업 투자심리지수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투자심리지수는 ‘53.3’으로 기준치인 50점을 상회하였다. 추이에 있어서도 상반기 44.0보다 9.3점 상승하여 상승세로 반전되었다.

중소기업투자심리지수는 ‘자금조달여건’, ‘규제, 세제등 법제여건’, ‘국내외 수요여건’, ‘국내 신규투자처’, ‘대내외 불확실성(금융불안, 환율, 원자재)’ 등 5대 요소별 점수와 전반적인 투자의향 점수를 각각 50%씩 지수에 반영하여 산정한다. 지수가 100점에 가까울수록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0점에 가까우면 위축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기준 점수는 50점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하반기 중 전반적 투자의향은 62.2점으로 다소 높았는데 반해 ‘대내외불확실성’에서는 27.8점을 기록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국내신규투자처 37.5점, 규제․세제 등 법제여건 47.2점, 자금조달 여건 50.0점으로 나타나 기준점수를 밑돌거나 같았다. 한편 5개 요소중 국내외 수요여건에서는 59.7점을 기록하여 전반적인 경기회복세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구미상의 조사관계자는 지수와 같이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대내외불확실성 요인이 크고 신규투자처를 찾지 못한 기업이 상당수 존재하여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투자심리지수가 상반기 45.7점, 하반기 56.1점을 기록하여 상승세로 반전되었으며, 비제조업은 상반기 39.5점, 하반기 49.0으로 지수는 상승하였으나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다음으로 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R&D 및 신성장산업 발굴지원(26.9%)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생산요소 비용 안정(19.2%), 저리자금조달확대(17.3%), 법인세, 상속세 등 세제개선(15.4%) 순으로 나타났다.
<입지,환경 등 규제완화 7.7%, 정부발주사업 확대 7.7%, 노사관계 개선 1.9%>

또한 투자의 고용창출력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투자를 늘릴 경우 신규채용의사를 물어본 결과 78.4%의 중소기업은 ‘늘릴 것’이라고 대답하였고, 나머지 21.6% 만이 ‘변함없다’ 혹은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신규채용에 변함이 없거나 줄이겠다는 기업은 해외직접투자확대(30.0%)와 생산시설고도화(20.0%)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고 노동시장 경직성(10.0%)과 쓸만한 인력의 부재(10.0%)도 뒤이어 지적하였다.

투자의 고용창출력을 더욱 더 높이기 위해서는 47.4%의 업체가 ‘노동시장 유연성제고’를 꼽았으며, 마지막으로 해외설비투자에 대해서는 50개 응답업체가 국내와 해외투자를 8대2의 비율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에 비해 해외투자 비중이 약 10%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요인으로는 해외시장 확대(66.7%)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뒤이어 국내고비용구조(16.7%), 해외원자재조달(8.7%), 노사관계 후진성(8.7%) 등의 순이었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조원대 투자가 이루어지고, 이외에도 LED, 태양전지, 반도체관련 업종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상반기 4,400억, 하반기 1,500억원 가량의 투자가 이어져, 이러한 추세와 맞물려 하반기 중소기업신규투자(중소기업투자심리지수 53.3)또한 상반기보다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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