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배장판 교체를 받은 월호리 주민 박숙이씨는 “그동안 돈이 없어 도배나 장판을 하기 어려웠고, 몸도 아파 집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도배장판 해 줄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희망근로자들이 직접 도배해주고 장판을 바꿔주는 것은 물론 살림살이까지 말끔하게 정리해줘서 너무 고맙다. 자녀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감사하였다. 박규수 희망근로 취약계층주택개선 작업반장은 “나도 형편이 어려워 희망근로를 신청했는데 나보다 더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배장판을 해주니 일하는 보람도 있다”며“독거노인이나 중증 장애인 가정의 경우 무거운 물건까지 일일이 옮기려면 힘이 들지만 작업을 마칠 때면 피로가 씻은 듯이 사라진다”고 하며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았다. 특히 김순학 해평면부녀회장은“올해 희망근로 참여자들은 저소득층 위주로 선발이 잘되어서 저소득층에 희망을 선사한다”면서 신혼 때 마련한 이불3점과 헌옷 10여벌을 저소득층에 전해달라고 기증하여 훈훈한 이웃 인심을 전해주었으며, 김용길해평면장은 “집수리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희망근로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 대상을 더 발굴하여 혜택을 받을 사람이 누락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그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희망근로 사업을 잘 추진해준 참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