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호국의 성지’이자 왜관읍의 관문인 애국동산이 ‘더 나은 칠곡’회원들의 손길로 새 단장을 했다. 9일 오전, 말복 더위에도 회원 60여 명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누군가는 고압 살수기를 어깨에 메고, 또 다른 이는 장갑 낀 손에 낫과 빗자루를 쥐었다. 애국동산의 기념비와 계단, 비석 주변이 이들의 작업장이다. 먼저 고압 살수기로 계단과 기념비 표면의 묵은 때를 밀어냈다. 물줄기가 지나가자 어둡게 변색됐던 표면이 본래의 색을 되찾았다. 이어 천으로 비석의 글자를 하나하나 닦아내고, 틈새에 낀 이끼와 흙을 제거했다. 주변의 잡초와 쓰레기도 말끔히 치웠다. 이날 봉사에 필요한 장비와 청소 도구, 식사비까지 모든 비용은 회원들이 각자 부담했다. 더 나은 칠곡은 2022년 10월 결성된 민간 환경봉사단체로 ‘더 나은 내일은 더 나은 환경에서 온다’는 생각으로 뜻을 모은 주민들이 주축이다. 결성 이후 왜관역 일대, 마을 하천, 공원 등에서 전정 작업과 환경정비를 이어왔다. 애국동산에는 광복단 활동 중 옥중에서 순국한 장진홍 선생을 비롯해 애국지사를 기리는 19기의 기념비가 자리한다. 매년 광복절 전후로 참배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장소다.
구미경찰서(서장 김동욱)는 8월 10일(일) 구미제일교회 중예배실에서 베트남, 몽골, 중국 등 다문화 가정과 지역주민 80여명을 대상으로 ‘함께 만드는「다.이.내.믹」안전 공동체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인 ‘다.이.내.믹’은 ‘다문화 이웃 내국인’의 줄임말인 동시에 활기차고 역동적인(Dynamic) 안전 공동체를 만들자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다문화 가정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자리를 가득 메워, 문화적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져 그 의미를 더했다. 1부에서는 모든 가족이 함께하는 ‘세대 공감 맞춤형 안전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미취학 아동부터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기 위해 이해하기 쉬운 사례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눈높이 교육’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자녀들이 겪을 수 있는 ▲ 학교폭력 사례와 대처법 ▲ 청소년 자녀의 통장을 노리는 계정 거래 및 피싱 사기의 위험성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알아야 할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성주소방서 선남119안전센터장 조성훈 소방경의 재능기부로 펼쳐진 ‘마음을
경북(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는 8월 11일(월) 11:00, 본 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윤재호 회장,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3선, 경북 상주·문경),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구미상의를 포함한 도내상의 회장, 부회장, 사무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 초청 상공인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김범구 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성병모 구미세무서장, 최원수 상주세무서장 등 이번 간담회는 참석자소개, 인사, 세정홍보, 소통의 시간, 폐회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윤재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美관세전쟁으로 인한 통상환경 악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기업부담이 가중 될 수밖에 없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구미가 R&D 중심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연구 인프라 지원 및 균형발전 전략이 필요하며, 기업에서는 이를 통해 기술 초격차를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실효성이 큰 세정지원이 절실하고, 더 나아가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완화를 위해 ‘비수도권 법인세·소득세·상속세
김천시는 8월 11일부터 제9대 김천시장 공약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한 공약 시민평가단 운영을 시작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평가함으로써 공약사업의 완성도 향상 및 정책 결정의 투명성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공약 시민평가단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김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하여 총 35명을 무작위로 선발했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3차례 회의를 거쳐 공약 사항에 대한 평가 및 검증 후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약 추진 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배낙호 김천시장이 시민평가단 위원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며 격려했으며, 회의는 공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초교육, 공약 이행 현황에 대한 논의·점검을 위한 분과별 분임 구성 등으로 진행됐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으로, 단순한 선언만이 아닌 실천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시민평가단 여러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공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재우)는 8월 11일(월) 제290회 구미시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낙동강 친수공간인 경북수상레저클럽과 낙동강수상레포츠체험센터를 방문하여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수상스포츠 이용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현장방문은 낙동강 친수구간의 수질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조류경보제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수상 스포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보완점을 모색하고자 마련하였다. 위원들은 먼저 조류경보제 시료채취 현장을 참관하고, 관계자로부터 조류경보제 운영 현황 및 수질 검사 절차와 기준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낙동강 수질을 직접 확인하였다. 또한 시료 채취 지점이 친수 구간과 상대적으로 이격된 위치에 있어 결과의 신뢰도가 저하될 가능성을 지적하고, 친수활동 구간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기존에 무동력 수상스포츠만 운영되던 ‘낙동강수상레포츠체험센터’를 찾아, 현재 공사 중인 동력 수상레포츠 계류장 설치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전반적인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였다. 이번 동력 계류장 설치 사업은 제290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인 「구미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국회의원(국민의힘, 구미갑)은 8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국내 대표 메신저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사용이 제한되어 국민 일상에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특히 당시 화재로 인해 기업이 제공하는 예약, 상담, 결제 서비스와 같이 국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많아 피해가 더 확산되었다. 이처럼 데이터센터는 국민의 일상은 물론, 국가안보, 공공질서 유지 등, 국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설로서 ‘중요통신 시설’로 지정되어 재난 예방 및 안정적인 운영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어 진다. 그러나 현행법에 따르면 주차 면수가 50대 이상인 시설인 경우 주차 면수 5% 이상을 친환경차 전용구역으로 설치하고 충전시설을 갖출 의무를 부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작년 발생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와 같이 초기 화재진압이 어려운 전기차의 경우 데이터센터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광범위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개정안 통해 데이터센터의 지하주차장은 친환경차 충전
권우상 명작 동시 = 콩나물처럼 콩나물처럼 걸우어주는 영양도 없이 가꾸어주는 일도 없이 콩나물은 물만 먹고도 잘 자란다 풍부한 것이라고는 물 밖에 없는 국토에서 보리죽도 제대로 못먹고 베 잠방이 하나 제대로 걸치지 못하고도 억척스럽게 자라 온 우리 대한민국 할아버지들 이 세상에 콩나물을 먹고 자란 민족은 대한민국사람 뿐이다 콩의 원산지가 옛 고구려라 콩나물 하나만으로 6. 25전쟁을 이겨온 우리 국민의 얼이 콩나물에 담겨있다 지금도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작품현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품 시조 - 경포대에서 경포대에서 바람이면 12월 바람 씨잉 바람 바람 씨잉 꽃잎이면 매화꽃잎 하얀 매화가지 푸른 들 풀섶이 싫어 적막 긋는 희끗 눈발. *******************************************************************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아동문학가. 극작가. 시인. 칼럼리스트
청년의 통학비를 지원하고, 임산부에게 전용 택시를 제공하며, 고립 가구의 안부는 AI가 챙긴다. 구미시는 삶 가까이 닿는 이색 복지정책을 잇달아 선보이며 일상의 틈을 채우고 있다. 떠나지 않게 붙든다. 관외 대학생 통학비 지원 지난해 12월 대경선 개통으로 대구·경산 방면 통학수요 증가가 예상되자, 시는 올해부터 관외 대학생에게 연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는「관외대학교 통학생 철도교통비 지원사업(1억 원)」을 발 빠르게 시행했다. 이는 통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 철도교통비 지원금은 상·하반기 2회 분할 지급되며, 카드형 구미사랑상품권으로 충전받아 이용할 수 있다. 2025년 7월 현재까지 총 248명의 학생이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은 청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소비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여 높게 평가받고 있다. 엄마들을 위한 ‘K맘택시’, 호출하면 바로 출발 경북에서 유일하게 운행 중인 「K맘택시(4억 원)」는 임산부 전용 교통복지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경북 최다 규모인 150대로 운행을 시작했으며, 월 편도 10회 한도로 목적에 관계없이
구미시가 소비하면 현금처럼 돌아오는 ‘구미사랑상품권 환급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소비, 관광, 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권 환급이 이루어지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하는 구미형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약 1억5천만 원 규모의 상품권 환급 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표 사례는 ‘구미역 앞 문화로’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기념해 시행 중인 소비 환급이다. 지난 3월 31일부터 문화로 상가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하면 2천 원권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0만 원 상당이 환급됐다. 시민들의 재방문이 이어지면서 상인들의 체감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환급 정책도 주목받았다. 구미시는 설 명절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농협 하나로마트 17곳에서 구미쌀 구매 시 20kg당 4천 원, 10kg당 2천 원의 상품권을 환급했다. 이를 통해 총 4천만 원 상당의 환급이 이뤄졌으며, 같은 정책은 추석을 앞둔 9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환급도 빼놓을 수 없다.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600만 원을 투입해 외지 관광객이 관내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동구미농협(조합장 김택동)은 2025년 8월 6일 2025년 「찾아가는 농협 이동상담실」을 운영하여 교육·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생활법률 상담교육과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교육 참석자 60여명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농협중앙회,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주관하여 농업인이 영농 및 일상행활에서 겪는 법률, 소비자,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충을 각 분야별 전문가가 농촌현장으로 찾아가 교육·상담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이날 교육에는 생활법률상담교육에 대한법률구조공단 김정학 강사가 상속에 관한 내용을 재미난 예시를 들며 강의해 주었고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용일 강사가 실제사례를 들어 교육해 호응을 얻었다. 김택동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농촌지역이 법률과 통신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가 없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 기회를 늘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민이 행복해야 농촌이 살고 농촌이 살아야 우리 농협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농민이 행복한 농협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남성관)은 8월 7일(목)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구미시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및 학생 우수교육시설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관내 학부모와 그 자녀(초6~중3)까지 참석하여 총 200여 명이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의 ▲특색교육과정 ▲취업 연계 프로그램 ▲특성화 학과 등을 직접 살펴보며, 실제 산업현장과 연계된 교육 시스템과 우수한 취업 성과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였다. 특히, 재학생 및 교사의 설명을 통해 마이스터고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얻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견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마이스터고 교육을 직접 보고 들으니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아이와 함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성관 교육장은 “이번 견학은 미래 산업 인재를 키우는 마이스터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진로를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우수교육시설과 협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