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에서 개최된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6월 22일을 끝으로 KT 모바일 데이터 추산 총 23만 명이 다녀가고 판매자들은 총 2억 8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 제공해 전통시장으로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함께 구미시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획된 야시장은 기존 대구를 비롯한 김천, 칠곡 등 주변에서 야시장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구미만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부산, 경주, 대만, 태국을 비롯한 국내외 유명 야시장 벤치마킹을 통해 그 시장들이 가진 장점과 특성을 파악했으며, 구미 야시장만의 특색과 강점을 발굴했다. △먹거리 메뉴 개발과 고물가 시대에 맞는 야시장 만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 △온가족이 즐겁게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하고 인기 있는 무료체험프로그램 운영 △화려하고 다양한 포토존 및 조명을 통한 젊은이들이 사진찍기 좋은 장소 등 세 가지 방향에 역점을 기울였다. 특색 있는 먹거리를 위해 구미대학교에서 엄격한 요리법 전수와 위생‧서비스 교육 등 특화된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2번에 걸
권우상 단편소설 = ‘하늘의 소리 바람의 소리’ 연재 <제5회> 하늘의 소리 바람의 소리 여덟 살 되던 해 아버지가 6.25 전쟁으로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살기가 어렵던 때에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어머니는 자식을 데리고 살아갈 길이 막막해 궁여지책으로 최 씨네 집안으로 개가改嫁를 하게 되었다. 어머니가 개가改嫁로 최씨 집안으로 들어가자 하루 세끼 밥 걱정은 하지 않고 살 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밥만 축내고 있을 수는 없었다. 무엇이든지 밥값은 해야 했으므로 강범구 씨는 의붓삼촌에게로 보내져 일을 돕게 되었다. 의붓삼촌은 경북 김천의 한 징점으로 일을 다녔는데 의붓삼촌을 도와 일을 다니게 된 것이 징과의 첫 인연을 맺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징과의 첫 만남은 가슴 설레이는 감흥感興이 아니라 고된 허드렛일부터 시작되었다. 징점의 잔심부름이며 소꼴을 배는 일, 부엌 설거지 등의 온갖 잡일이 그에게 맡겨진 일이었다. 경쾌한 박자를 이루며 내리쳐지는 망치질에 따라 새로이 태어나는 쇠의 모양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고 특히 대정이(최고의 기술자)가 비로소 징을 완성시키는 울음잡기를 할 때면 일을 하면서도 귀와 온 신경이 그리로 쏠렸다. 징의 울음에는 분명 사
발도르프 문화·예술제가 6월 24일(월)부터 6월 30일(일)까지 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발도르프 마을(경북 청도군 화양읍 오부실길 144-1)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예술제에는 교실에서 사라지고 있는 분필과 색깔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특강(6월27일)이 열려 부모님들에게 진한 울림을 주고,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동화 인형극 공연(6월27일~6월30일)과 발도르프 예술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습식수채화, 양모로 소품만들기(6월29일) 프로그램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발도르프 문화·예술제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예술활동을 느끼고, 많은 경험을 통해 창의성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구미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구미시립봉곡도서관은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는 ‘다둥이네 도서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7월 3일부터 7월 26일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구미시에 거주하는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도서관에서 공동육아를 실천하여 육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미시의 완전돌봄, 안심 주거, 조직문화 혁신, 의료 인프라 및 다자녀 우대 등 4개 분야를 중점을 둔 정책에 맞춰 진행한다. 특히,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키즈 아트토이, 창의미술과 같은 창의프로그램과 유아주산, 다 같이 쿠킹과 같은 체험프로그램,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아이 문해력 높이기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다.
구미시는 7월 30일()까지 강동문화복지회관 전시실에서 경북 3.1운동 광복연구회 주관, 경상북도 후원으로 「3.1운동 및 6.25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숭고한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과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당시 역사 현장을 담은 희귀 사진 자료 30점을 전시한다. 이두우 경북 3.1운동 광복연구회 대표는 “3.12 인동 독립 만세운동의 정신이 깃든 구미에서 애국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전시회를 개최해 매우 뜻깊으며, 많은 시민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경북 3.1운동 광복연구회는 2021년부터 경북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관련 전시회 개최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오는 7월부터 초등 교과 연계 책 꾸러미 대출 서비스인 ‘초BOOK초BOOK’을 진행한다. ‘초BOOK초BOOK’은 학년별 교과 연계 도서 100권을 5권씩 꾸러미에 담아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 20꾸러미, 총 120꾸러미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수업과 연계된 도서로 구성돼 어린이들의 학습 능력 증진과 함께 꾸준한 독서 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중앙도서관 2층 어린이자료실에서 각 학년에 맞는 책 꾸러미를 신청하면 되고, 다른 학년 꾸러미 신청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중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054-480-4668)로 문의하면 된다. 이선임 시립중앙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취학 전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책 꾸러미 대출 서비스 ‘1,000권의 그림책 여행’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구미시는 오는 9월 계명대학교 목요 철학원 인문 도시 지원사업단과 함께 구미의 인문 자산을 주제로 한 ‘구미를 기록하다’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는 디카시(詩)(사진과 짧은 시 2편 이상)와 동영상(쇼츠 형식의 1분 내외 동영상 또는 3분 내외 동영상 1편 이상)의 2개 부문이다. 내용은 구미의 문화유산, 명승지, 풍경, 예술 등 구미의 자랑거리이자 인문 자산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이면 시민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로, 예심을 거쳐 10월 인문 주간 중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구미시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며, 15명의 수상자에게 총상금 36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구미시평생학습원 누리집과 인문 도시 구미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미시가 오는 8월 2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비르투오소들의 조우’를 개최한다. * 비르투오소는 예술적 기교가 뛰어난 사람을 말하는 음악 용어 송영훈은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KBS 클래식FM 라디오 ‘송영훈의 가정음악’을 진행하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첼로 연주자로, 국내 무대는 물론 카네기홀, 링컨센터 등 세계의 주요 공연장에서 정명훈,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과 같은 세계적 음악가들과 함께 활약하는 클래식 한류열풍의 대표주자다. 9세에 서울시향과 협연으로 데뷔했으며, 2001년에는 대통령상 수상, 2002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서 대한민국 문화 홍보대사로 임명받기도 했다. 양성원은 정통 독일 피아니즘의 계승자인 게하르트 오피츠(Gerhard Oppitz)로부터 극찬을 받은 세계적 연주자로, 2019년에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 유공으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다. 독일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중국 하얼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과 협연해 솔리스트로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 2011년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 사이’ 시리즈를 런칭해
권우상 명작 동시 = 나의 친구들 나의 친구들 나는 책을 싫어하는 임금님이 되기 보다는 차라리 책을 좋아하는 신하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 집이 허술하고 볼품 없다 하더라도 방안에 책이 가득하다면 어느 궁전 보다도 나는 호뭇하고 좋습니다 책이 없는 텅텅빈 궁전 책이 가득하게 있는 마굿간 나는 책이 가득하게 있는 마굿간에 살고 싶습니다 우리 집 방 구석구석에서 나를 기다리는 책들은 언제나 변함없는 나의 다정한 친구들입니다. ------------------------------------------------------------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문학상 수상 프로필 ( 문학작품. 칼럼 총합계 67,436여 편 발표 ) ● 언론사 경력 양산신문 객원논설위원(前) 국제일보 논설위원 (前) 한국소비자신문 논설주간 (前) 경북종합신문 논설주간 (前) 포항경제신문 주필 (前) ● 각종 문학상 수상 경력 mbc방송작품현상공모 생활수기부문 수상 영남일보사 신춘문예 현상작품공모 논픽션부문 수상 부산mbc방송작품현상공모 단편소설부문 당선 수상 부산mbc 신인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수상 청구문화재단 문학작품현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수상 도로교통안전협회 홍보작품현상공모 당선
경상북도는 전라남도와 공동주최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에서 ‘영호남의 힘으로 모두 함께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4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한다. * 새로운 지방시대, 지역을 초월하여 너와 나,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화합하는 영호남에서 모두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는 의미 올해 3년째 열리는 화합 대축전은 문화와 예술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어가고자 평소 남다른 우애와 협력관계를 다져온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함께 제안해 시작됐다. ※ (2022년) 경북도청 새마을광장, (2023년)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행사는 2022년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그 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에서 개최해 영호남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전 국민 화합 대축전으로 펼쳐진다. 광화문 특설무대에서는 첫날(6.24.)은 호남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 본선과 개막식이, 둘째 날(6.25.)은 영호남 힐링 버스킹, 상생콘서트, 마지막 셋째 날(6.26)은 영호남 힐링 버스킹 공연이 개최된다. 놀이마당에서는 영호남 청년작가 AR
2024년 6월 24일(월) 코레일 구미 관리역은 사회복지법인 황상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철도 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여 사회적 배려 계층 어린이들에게 철도 여행을 제공하여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추진되었다. 황상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첫 행사로 구미역에서 역무체험 및 견학을 하고 ITX-새마을 열차를 타고 영천국립호국원을 방문해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대구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선숙 황상 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은 “본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아동들이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심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코레일 구미지사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동 돌봄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구미시는 오는 29일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주말&영화'의 특별 상영작 ‘원스’를 상영하며 이어 시네마 뮤지컬 행사를 개최한다. ‘원스’는 존 카니 감독의 작품으로 제8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을 받은 바 있다. 영화 상영 후 직장인 뮤지컬 커뮤니티 ‘인터미션’(단장 이승수)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영화 OST를 뮤지컬 공연으로 재해석한 미니 콘서트가 바로 이어진다. 관객들은 영화속에서 느낀 감동을 스크린 밖에서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영상미디어센터는 영상을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 누구나 센터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할 수 있으며, 영화와 영상에 관심 있는 개인과 단체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구미영상미디어센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정기적으로 ‘주말엔영화’ 상영회를 통해 독립 및 예술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구미 시민은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구미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www.gumimedi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