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당시 민간인이 식량과 탄약을 지게에 지고 고지를 방어하는 국군에게 전달했던 지겟길이 국내 최초로 관광 자원화된다. 다부동전투 승전(9월24일) 72주년을 앞두고 칠곡군은 8월 31일(수) 석적읍 망정1리에서 김재욱 군수를 비롯해 심청보 군의회 의장,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평화 지겟길 개통식’과 ‘지게 운반 재현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 군수는 주먹밥과 탄약 상자를 지게에 지고 구슬땀을 흘리며 72년 전 지게 부대원의 모습을 재현했고, 순심여중고 학생들은 가곡 ‘비목’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주제곡을 연주하며 나라 사랑 정신을 기렸다. 망정1리 앞에 있는 328고지에서 국군과 북한군의 치열한 공방으로 15차례 주인이 바뀌었으며 호국평화 지겟길은 망정1리 주민 20명을 포함해 민간인들이 국군 보급로로 사용했던 길이다. 이들이 지게를 짊어지고 산을 오르는 모습이 알파벳 A를 닮았다는 이유로 유엔군은 ‘A Frame Army’로 불렀다. 망정 1리 주민은 지게 부대원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자 2km의 지겟길 탐방로를 조성했다. 자비를 들여 지겟길 입구에 높이 3.2m, 폭 1.5m의 대형 지게와 현판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구미예갤러리에서 9월 6일(화)부터 9월 19일(월)까지 (사)한국예총구미지회(지회장 이한석) 주관으로 이동철(이도) 작가의 서양화 작품 전시를 개최한다. 구미에서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이동철 작가는 회화의 기본 요소인 선(絲)을 통한 수직과 수평, 직선과 곡선들의 조합인 예술 작품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2주간의 이번 서양화 초대전에서는 선들의 조합으로 물, 불, 공기, 흙이란 대자연을 표현한 작가만의 비밀의 정원 작품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하려는 방문객은 마스크 착용, 실내취식금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藝(예)갤러리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원장 김현오)은 2022년 8월 27일(토),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에서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역 교직원과 학부모 450여 명을 대상으로 명사초청특강연수를 운영하였다. 미래 사회 주역인 학생 및 자녀 교육에 대한 역량을 기르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구글코리아 조용민 실장을 초청하여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자기를 혁신하는 방법”을 주제로 TED형식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또한 식전 행사로 열리는 전자 바이올린 연주와 마술 공연 시간을 통해 쉼과 회복이 있는 연수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감소 추세가 더딘 상황을 감안하여 연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QR코드 체크인,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감염 예방을 위한 강화된 방역 조치 하에 안전하게 연수를 진행하였다. 한편, 명사초청특강은 경북도내 교직원 및 학부모의 연수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 인원을 분산하기 위해 권역별로 나눠 총 2회 운영된다. 2기는 서부권역 교직원과 학부모 450여 명을 대상으로 자녀교육의 방향 설정을 주제로 9월 17일(토)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현오 경상북도교육청연수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지난 8월 27일(토)부터 8월 28일(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2022년 구미라면 캠핑페스티벌」이 구미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 10,0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황치열 가수의 축하공연과 국내외 팬카페 회원 60여명이 구미를 찾아 현장의 열기를 더했고, 한편 행사직전 황치열의 모교,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에서는 ‘여리숲 2호’ 포토존 제막식도 가졌다. 라면을 테마로 한 이색축제의 장으로서 첫회를 맞은 ‘2022년 구미라면 캠핑페스티벌’은 라면이색요리대결, 도시어부, 냄비를 잡아라, 라봇(라면끓여주는 로봇), 유투버와 현장 먹방대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지역축제에 목말라하던 시민들의 호응을 크게 끌어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2년 구미라면캠핑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로 내년부터 더욱 다채롭게 지속적인 구미만의 특색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4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 중인 칠곡군(군수 김재욱)은 지난 8월 20일(토) 약목 공평화락 커뮤니티센터에서 문화도시 칠곡시민회, 행정협의회 및 타 법정 문화도시 관계자,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도시에서 사람은 어떻게 성장하는가’라는 주제로 문화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칠곡군 문화도시 준비과정을 도시 대내외로 발신하고 타 법정 문화도시 관계자들을 초대하여 경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문화도시 활동으로 연결된 음악인들의 네트워크인 ‘음악다방’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인문경험의 공유지, 문화도시 칠곡 ▲원주로운 삶의 방식이 공존하는, 36만 5천개의 문화도시 원주 ▲시민이 낭만 이웃으로, 전환 문화도시 춘천 ▲함께하는 문화로 삶이 변화되는 공동체, 문화도시 완주 ▲예술과 도시의 섬, 문화도시 영도의 각각 시민 사례발표로 이어졌다.
엄마와 함께 읽는 재미있는 동화 임금님의 명령 권우상 / 아동문학가 옛날 가난하기 그지없는 한 여자가 남편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은 가난하여 끼니를 굶으면서도 개와 고양이를 굶기는 일은 없었습니다. 어느 날 개와 고양이는 주인 여자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서로 의논을 하였습니다. 개가 말했습니다. “우리 주인은 정말 고마운 여자야. 먹을 양식이 없어도 우리는 굶기지 않으니 말이야. 그래서 하는 말인데 너랑 나랑 힘을 합해서 주인 여자의 은혜를 보답해야 할게 아니야.” 그러자 이번에는 고양이가 말했습니다. “자기는 굶어도 우리를 굶기지 않는 주인 여자의 착한 마음을 나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어떻게 보답을 할지 방법을 잘 모르겠는 걸..” “그럼 우리 이렇게 하면 어떨까.” “어떻게?” “우리가 한번 모험을 해보잔 말이야.” “모험이라니 어떤 모험인데?” “저. 그러니까 마을 가까이에 있는 바다에 가서 용왕님에게 접근하여 우리 주인 여자가 부자로 잘 살도록 여의주를 얻어 오면 싶은데.” “용왕님이 여의주를 우리에게 줄까?” “언젠가 토끼에게 들은 얘기인데 토끼가 거북이 등을 타고 용궁으로 가서 용왕님을 만나고 왔다고 하던데.. 무슨 일인 있었는지는 몰라도.
엄마와 함께 읽는 동시 = 엄마의 배낭 엄마의 배낭 권우상 엄마가 날마다 짊어지고 산에 오르시던 손때 가득 묻은 배낭이 방 한쪽 구석에 그림자처럼 놓여 있습니다 높은 산 낮은 산 가리지 않고 등산길 열심히 오르시며 건강을 퍼담아 나르시던 엄마의 배낭 지금은 하늘나라로 가신 엄마의 모습과 부지런함이 배낭에 담겨 있습니다 산을 오르시다 다리가 아프시면 그루터기에 걸터 앉아 안개 자욱한 계곡을 넘어 산과 함께 살아오신 엄마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벗삼아 바위처럼 단단한 건강지키시며 당뇨병, 관절염, 위장병도 거뜬히 쫓아내시던 엄마의 모습이 담긴 배낭은 오늘도 세월의 뒤안길에서 정겹게 나를 반깁니다. * 계간 ‘한글문학’ 동시부문 당선 *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 청구문화재단 동시부문 당선 *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사주추명학자 권우상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33> 말띠 7월∼8월∼9월생 운세 ▲말띠 7월생 = 천성이 호탕하여 많은 사람과 잘 사귀고 사람을 통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성격은 급하고 바른 말을 잘하는 성품이라 사사건건 시비를 가리거나 따지는 일들은 가급적 자제하고 유연하게 순응해 나가는 양보심을 길러야 한다. 장점이라면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아무리 어려운 일에 처해도 침착하게 잘 해결하여 반드시 성사시키는 집념과 재주가 비상하다. 늘 몸과 마음이 한가롭지 못하고 씀씀이와 인생의 굴곡이 많아 어려운 고비를 여려 차례 넘겨야 성공할 팔자다. 24살- 27살에는 애인을 소개받아 사랑을 경험할 운세다. 28살- 31살에는 시험의 합격이나 직장을 얻게 될 운세이며, 33살-35살에는 가정에 경사가 있거나 외국에 다녀올 운세다. 36살-38살에는 머무는 곳에서 자주 이동하거나 직장에 변동수 있을 운세다. 40살-48살에는 본인의 건강 또는 이성문제로 심기가 불편한 일이 있겠다. 대소 범사에 좋은 기회가 많아도 자기의 주장이나 소신을 잘 굽히지 않는 결점 때문에 행운을 놓치는 경우도 가끔 있으니 너그럽게 대응하여 처신하는 수양을 쌓아야만 복을
권우상(權禹相) 단편소설 – 몰운대 달빛 <제2회> 몰운대 달빛 정운 장군은 입술을 굳게 다물며 주먹을 불끈 거머쥐었다. 장군이 되겠다고 이 자리에 나온 청년은 모두 사십 두 명이었다. 이제 곧 무예 실력을 테스트 하는 시합이 있을 모양이다. 이 시합에 합격해도 실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장군으로 출전하기 위해서는 매일 고된 훈련을 받아야 하지만 오늘 이 시합에서 무예솜씨가 뛰어나면 장군의 호위무사인 부장이 된다고 했다. 무예실력을 겨누기 위해 나온 청년들 중에는 활을 잘 쏘는 청년도 있었고, 칼이나 창을 잘 쓰는 청년도 있었다. 이들은 각자 자기의 실력을 겨눌 창이나 칼 또는 활을 가지고 한쪽 구석에 마련된 장소에서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무예시합이 곧 시작되는 듯 구경을 나온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었고, 무예 실력을 겨눌 청년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 자리에 나온 청년들은 그동안 부장이 되기 위해 부단히 실력을 연마해 온 예비 장군들이었고, 그 중에는 이미 장군으로 손색이 없는 창검이나 활을 잘 쏘는 훌륭한 실력을 갖춘 청년도 있었다. 좌중에는 무예 실력을 심사하는 다섯 명의 장군들이 앉아 있었고, 그 가운데 앉는 분은 심사관
사주추명학자 권우상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32> 말띠 10월∼11월∼12월생의 운세 ▲말띠 10월생 = 두뇌가 명석하고 감정이 풍부하고 뛰어난 사고력과 남다른 재주를 지니고 있으며 매사에 신중하고 치밀한 계획에 의해 실천하는 성격이다.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이니 4살 전까지는 잔병치레를 자주하며 5살- 6살이 되면서 건강체질로 변하게 된다. 8살-9살에 접어들면서 학업에 열중하기 보다는 노래, 춤, 오락 등 취미가 있으며, 학업성적은 늘 중위권에 맴도는 편이다. 14살-15살 사이에는 가정의 우환 또는 낙상으로 몸에 큰 상처를 입거나 질병으로 인하여 액운을 겪을 징조이니 조심해야 한다. 19살-20살 사이에는 타고난 재주가 비상하고 예능방면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지만 이에 대한 갈등과 고민이 있게 된다. 초년은 정신적으로 방황하며 고난과 시련이 따르게 되며 부모덕이 없는 팔자이다. ▲말띠 11월생 = 뛰어난 손재주와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며 인정이 많으며, 임기응변에 능하다. 또한 대단히 강하여 남에게 굽히기를 싫어하며 경우에 어긋난 일이 있으면 윗사람 아랫사람을 막론하고 따지는 성격이다. 8살-9살에 접어들면서 두뇌는 명석하나 친구와
권우상 명작 동시 조그만 다락방 우리 집에서 나 혼자만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조그만 다락방입니다 책상에는 책들이 가득 쌓여있고 세우는 전등과 꽃이 활짝 핀 작은 화분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처음 엄마가 이 다락방이 내 공부방이라고 하였을 때 좁은 울안에 갇힌 동물과 같아 보여 눈물이 나고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좁고 작은 화분에서 활짝 핀 꽃을 보고 저 꽃처럼 나도 환한 웃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그만 다락방이지만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책상 위에 놓인 아름다운 화분의 꽃처럼 활짝 핀 웃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 사주추명학자. 소설가. 아동문학가. 극작가. 시인. 칼럼리스트 1966년 5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49년간 일간신문. 주간지. 月刊. 季刊. 社報. 市報. 官報 등에 발표한 작품 편수는 TOTAL = 56,800여 편 문학작품 = 38,500여 편. 칼럼. 논단 = 18,300여 편 ◆ 문학작품은 시. 시조. 소설(장.중.단). 동시. 동화. 수필.
사주추명학자 권우상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31> 부자이면서 가난하게 산다 기업을 경영하는 사장의 스타일에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최대한 인건비를 적게 주고 돈을 벌려고 하는 인건비 절약형인데 나쁘게 말하면 인건비 착취형이다. 둘째는 직원의 봉급은 타기업에 비해 넉넉하게 주고 새로운 기술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돈을 벌려고 하는 두뇌형, 셋째는 절약형과 두뇌형 두 가지를 동시에 구사하는 절두형이다. 요즘 같은 최저 임금이 법으로 정해진 고임금시대에는 인건비 절약형으로 경영하는 기업은 발붙일 곳이 없을 것이다. 관상에서 빈상이 있는데 부자이면서 가난한 상이 있는가 하면 가난한 상이면서도 부자상이 있다. 재산은 별로 없는데 좋은 음식에다 옷 잘 입고 돈 쓰는 데도 잘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재산은 별로 없는데 자기가 먹는 것에도 아까워 벌벌 떠는 사람이 있다. 옛날 삼성그룹의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은 직원이 출장을 갈 때는 출장비를 현금으로 주지 않고 반드시 공수표(금액이 기재되지 않는 백지수표) 한 권을 준다고 한다. 출장비를 쓰고 싶은 데로 쓰고 오라는 뜻이란다. 하지만 적은 금액은 수표에 적어 사용하기가 미안해서 자기 돈으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