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구미시민여러분! 저는 오늘 박대통령님 생가에 들러 대통령님 내외분께 친박연합의 구미시장 후보로 등록 할 것을 보고 드리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 절차를 마쳤습니다. 저는 한나라당에서 세 번의 대선,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지방선거 등 수많은 선거를 치루면서 한나라당과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 총선에서는 당의 취약지구인 구미을 선거구에 몸담아 당시 이재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모두들 무모하다고 말했지만 한나라당의 위기를 그냥 지켜만 볼 수 없어 섶을 들고 불구덩이로 뛰어들었습니다. 오직 한나라당의 명령이라면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물불을 가리지 않고 맡겨진 임무에 충실하였다고 감히 자부하였습니다. 그러나 2010년 세종시 수정안 문제가 터졌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세종시 수정안은 기업의 블랙홀이 될 것이 자명합니다.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해 기업 유치가 어려운 이 구미에 세종시 수정안은 치명타가 될 것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지역의 한나라당은 세종시 수정안에 소극적인 대응만 하고 눈치만 보고 있었습니다. 박근혜 전대표님 만이 세종시 원안고수의 외로운 투쟁을 하고 계십니다. 5년 전 공단운동장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를 목청껏 외치던 당시와 비교하면 참으로 분통터지는 일입니다. 구미 경제가 죽어 가는데, 구미공단이 침몰하는데 뒷짐 지고 침묵할 수 없습니다. 지역의 한나라당에 구미공단과 구미경제를 맡겨두었다가는 구미는 거덜 나고 말 것입니다. 떠나는 구미를 만든 사람에게 더 이상 구미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간절한 심정과 박대통령님께서 건설하신 우리 구미 공단을 지켜야 한다는 결단으로 이렇게 눈물을 흘리며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친박연합의 후보로 구미시장 선거에 출마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금번 6월 2일 지방선거는 구미를 죽이려는 자와 구미를 살리려는 자의 대결입니다. 구미 공단이 무너져도 숨기고 침묵하는 자와 구미 공단을 부둥켜안고 안 된다 구미공단이 죽어서는 안 된다고 목 터지게 외치고 구미 공단을 살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열정을 가진 자의 대결입니다. 시민여러분들께서는 3년 전 한국은행 구미지점 폐쇄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경북에는 포항과 구미 두 곳에 지점이 있었는데, 구미지점은 폐쇄되고 포항지점은 존치되어 현재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형평성을 따져 포항지점이 존치되었겠지만, 박승호 포항시장은 한국은행 국정감사장에서 1인 시위를 감행하였고 결국 한국은행 포항지점을 지켜냈습니다. 물론 포항시장의 1인 시위가 한국은행을 지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리더십은 그만큼 차이가 있었다는 것, 필요하다면 시장이 자기의 몸을 던져 헌신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여러분! 저는 시장 한사람이 구미를 살린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최선의 노력은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은 40만 시민여러분께서 지혜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를 위해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여러분 한분 한분의 역량을 집결시켜 구미를 발전시킬 수 있는 화합의 리더십, 필요한 것은 반드시 실천하는 솔선수범의 리더십,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번 시장선거 당시 모바일특구를 공약으로 제시하였고, 시장에 낙선하고서도 줄기차게 모바일 특구를 건설할 것을 주창하였습니다. 구미역에서 서명운동을 하고 구미시장을 찾아뵙고 협조를 구하고, 이명박대통령께서 대통령 후보자 신분일 때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구 경북 필승 결의 대회에서 이명박대선후보로 부터 직접 모바일특구 공약 서명을 하게 한 장본인입니다. 그리고 결국 대통령후보 공약집에 구미 모바일 특구 건설이 수록되어 반드시 실천하는 공약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제가 비록 시장선거에 실패하여 공약인 모바일특구를 시장으로서 추진하지는 못하였지만 자연인 신분으로 끝까지 제가 내건 모바일특구를 대통령 공약으로 까지 만들었으나 애초 1조원이 넘게 투자가 예정되었던 모바일 특구는 사라지고 50억 원이 투자되는 모바일 테스트베드, 1,350억 원이 투자되는 모바일 융합센터 등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잘못된 것은 바꾸어야 합니다. 이 김석호에게 힘을 주십시오, 반드시 모바일특구를 건설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녹색성장을 위해 구미 IT 산업과 융합한 지능형 전기자동차 메카 구미 건설을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연간 매출 10조 원, 일자리 창출 및 직접 고용 10,000명 이상, 지역 파급 고용효과 30,000명 이상이 될, 현재 GM대우 수준의 전기자동차 사업을 구미에 장착시키고자 합니다. 이미, 이 전기자동차 사업은 YTN에 보도되었으며, 이미 기업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저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필요하고 실천해야 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여 구미의 미래를 다지겠습니다. 멀쩡한 보도 블럭을 파헤치는 전시행정, 탁상행정을 청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신평동에 쌓은 산성을 보셨습니까? 구미공단이 무너지고 있고, 박정희대통령 동상 건립기금 6억 원이 없어 동상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막막한 현실에서 시민의 혈세 수십억 원을 들여 지은 소위 분수공원의 산성을 보셨습니까? 설명도 애매하고 접근성도 없는 그런 공원을 만들고 그 산성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자들에게 어찌 구미의 미래를 맡길 수 있습니까? 구미 경제가 활황일 때 공원을 만든다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그리고 지난해 명문고 육성한다고 대구경북연구원에 명문고 육성 용역을 의뢰한 결과를 아십니까? 자율형 사립고가 대안이라고 내면서 구, 금오공대를 그 부지로 하여야 한다고 결과를 냈습니다. 이미 자율형 사립고는 2009년 7월에 김천고가 지정되어 새로운 것도 아니며, 구, 금오공대 부지는 모바일 융합센터로 결정 되어 있습니다. 이 말도 안되는 보고서를 제출하고는 구미시도 대구경북연구원도 침묵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는 말 한마디 없습니다. 6개월의 시간과 용역비를 들인 용역의 결과가 구체적 대안도 내지 못한 체 끝났습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구미의 명문 고등학교가 모두 입학생이 부족한 초유의 미달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전시행정, 퍼주기 행정으로 구미가 절단 나고 있습니다. 저 김석호는 박근혜 전대표님을 대통령 만들어 지능형 전기자동차의 메카 구미를 건설하고 잘못 추진되고 있는 모바일특구를 제대로 구축하여 구미 경제를 확실히 살리겠습니다. 가슴에 정의와 용기가 있는 자는 두렵지 않습니다. 40만 시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는 외롭지 않습니다. 박대통령님의 혜안으로 우리에게 물려준 자랑스러운 구미입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구미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 피땀의 노력으로 반듯한 구미, 누구나 살고 싶은 구미를 만들어 물려줘야 할 것입니다. 누구 하나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하여야 할 것입니다. 친박연합! 기필코 살아남아, 아니 죽더라도 박근혜 전 대표님을 대통령 만들어 구미를 살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천안함 침몰로 귀중한 목숨을 나라에 헌신한 해군 장병 여러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저의 시장 출마 간담회에 참석하여 주신 언론사 대표님과 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친박연합의 기치아래 구미 경제 살리기 최전선에 나선, 김성식 당원협의회장님과 배대원고문님을 비롯한 친박연합의 동지여러분과 이판돌 1지구 도의원 예비후보, 박세진 구미 가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 이수태 구미나 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어르신, 근로자, 경영자, 전통상인 시장, 자영업자, 여성, 청소년 등 모든 구미시민이 잘사는 구미, 새로운 시작, 시민여러분의 힘으로 반드시 건설하겠습니다. 구미는 친박연합입니다. 반드시 대통령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4월 23일 친박연합 구미시장 예비후보 김석호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