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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복원사업 본격화

콘크리트 구조물 철거, 식생 복원

 
구미국유림관리소는 2007년부터 약 3년간에 걸쳐 준비해 온 김천 바람재(황악산과 삼성산 사이 고갯마루)의 백두대간 복원사업을 해토(解土)와 함께 본격화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벙커를 들어내고 원래의 지형과 식생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산림·환경 전문가와 현장 토론회 및 사전조사를 가졌으며, 특히 콘크리트 구조물이 들어서기 전의 모습을 담은 항공사진을 입수하면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산림청에서 연구조사 보고된 백두대간 자원실태조사 4차년도 최종보고서가 지난해 말에 제출되면서 식생 부문에 대하여도 이를 근거로 복원하게 된다.

식생 복원을 위해 일부 지역은 비오톱 이식공법을 도입하고 있으며, 또한, 2008년도에는 복원에 이용하기 위해 바람재 부근에서 자생하고 있는 참나무류(신갈나무 등) 종자를 채취하여 현재 남부지방산림청 춘양양묘장에서 실생묘로 키우고 있다고 한다.

구미국유림관리소장은 국토의 중심축이고 14개 정간·정맥의 모태이며, 모든 강의 발원지인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형성해온 터전이요 자연환경의 기반인 만큼 최선을 다해 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복원사업이 완료될 때까지는 우회 등산로를 이용해 주기를 국민들에게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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