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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도시가스 공급비용, 지역간 최대 6배 차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차이 커 지역 불균형 초래

 
▲ 김태환 의원 
전국의 도시가스사가 공급하는 산업용 도시가스의 공급비용이 서울의 경우 21.17원/㎥인데 반해 춘천은 128.16원/㎥으로 나타나, 춘천의 산업체는 서울보다 약 6배 비싼 값으로 도시가스를 공급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5대 광역시 및 17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공급비용은 약 2배가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되어 수도권-비수도권 간 산업용 도시가스 공급가격이 전반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태환의원(한나라당 구미 을)이 분석한 ‘전국 산업용 도시가스 공급비용현황’에 따르면, 조사대상 25개 지역의 평균 공급비용은 ㎥당 66.02원으로 나타났으며, 비수도권의 요금은 70.94원으로 서울등 수도권 요금(29.57원)보다 2.4배 가량 높았다.

 
▲ 전국 산업용 도시가스 공급비용 
지역별로는 춘천과 원주가 각각 128.16원과 123.47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진주(112.88원)와 경주(114.09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은 21.17원으로 전국에서 산업용 도시가스 비용이 가장 저렴했으며, 두 번째로는 인천(28.62원)이 저렴했다.

특히, 비수도권 내에서도 대도시(5개광역시)와 중소도시 간 격차가 현격했는데, 대도시의 공급비용은 ㎥당 44.02원이었으나 나머지 지역은 78.86원으로 80%가량 비쌌다.

즉,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위치할수록 그리고 대도시에 위치할수록 저렴하게 산업용 도시가스를 공급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김의원은 “각 지역마다 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현 시점에, 대도시 보다 지방 중소도시의 산업용 도시가스 공급비가 훨씬 비싸다”라고 지적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방 균형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방 소재 기업을 위한 이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옳은 일 일 것이다”라고 하였다.

한편, 도시가스의 소매요금은 전국적으로 동인한 도매요금에다 각 도시가스사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공급비용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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