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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청소년 응답자 46% ‘자신의 능력과 소질을 잘 모르고 있다.’

구미YMCA에서 구미시 거주 청소년 426명을 대상으로 설문
‘74%는 투표권이 주어지면 반드시 투표할 것’

 
구미YMCA에서 청소년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알아보기 위해 청소년의식 및 가치관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2009년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구미지역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426명(남자 237명, 여자 18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배부를 통한 우편조사 및 대면조사로 실시되었다.

대학진학 자체보다 진로와 직업선택에 더 비중,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정보제공과 진로교육 절실
응답자의 51%는 ‘일류대학을 졸업해야 사회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45%는 대학을 꼭 졸업해야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52%는 ‘고교졸업후의 진로가 확실하다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하였으며,

78%의 청소년들은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도 자신의 진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답변하였다. 한편, 46%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능력과 소질을 잘 모르고 있다고 답변해 진로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와 사회가 협력해야 하는 문제이며, 아울러 청소년들의 진로와 적성에 대한 교육과 정보제공이 절실함을 알 수 있었다.

경제개발보다 생태계보존이 우선..소득이 많을수록 세금을 많이 내야..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 중 56%의 청소년이 ‘경제개발보다 생태계보존이 우선’이며, 78%의 청소년이 지구온난화 문제가 나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또한 ‘자연은 인간이 아무리 이용해도 상관없는가?’라는 질문에 86%의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다고 답해 구미지역의 청소년들은 대체로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46%의 청소년들이 실직이나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며, 80%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이 ‘기업이 원하면 노동자는 언제든지 해고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고 답변해 실업과 고용의 문제는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할 사안이라고 인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74%의 청소년들이 ‘소득이 많을수록 세금을 많이 내야한다’고 답변해 사회적 책임의식 또한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 높아졌으나, 우리 문화로의 편입이 우선이라 생각해
한편 20년이나 30년 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55%에 달했으나, 또한 응답자의 55%는 ‘다문화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배워서 적응해야한다’고 답변해, 다문화를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들의 문화를 수용하기보다는 우선적으로 우리 문화로의 적응을 더 요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반드시 투표할 것.. 진로가 확실하다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을 것..
설문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중 절반이 훨씬 넘는 74%의 청소년들이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71%의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정치 및 사회문제에 대해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72%의 청소년들이 학교운영에 학생들이 참여해야한다고 나타나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치 및 사회참여에 대한 의식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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