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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페이스북 성명서 "국민의힘은 김재원 후보의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라"

비방, 흑색선전, 인신공격, 정치선동 도를 넘었다

김재원 후보가 저와 관련된 수사 사건을 두고 계속해서 비방과 흑색선전,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행태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김 후보는 이 사건의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수사 진행 경과와 실제 내용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일부 언론 보도의 단편적인 내용과 확인되지 않은 주변 이야기를 짜깁기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마치 경찰의 보완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혐의가 추가되면서 사건이 확대된 것처럼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경찰 수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혐의 적용에 변화가 없습니다.

 

 오히려 검찰이 한 차례도 아니고 두 차례에 걸쳐 보완수사를 요청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경찰 수사가 충실하지 못했고 사실관계와 법리 검토가 충분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3년 가까이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관련자 조사까지 이어졌음에도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검찰이 거듭 보완수사를 요구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김 후보는 이를 마치 저에게 불리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한 것처럼 왜곡하여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기소는 시간문제”라거나 “재판 결과에 따라 보궐선거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검찰 수사와 재판 절차를 무시한 무책임한 정치 선동입니다.

 

 경찰이 사건을 송치했다고 해서 기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검찰은 경찰과 다르게 훨씬 정밀하게 사실관계와 법리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두 차례나 보완수사를 요구한 이유도, 애초에 이 사건이 범죄로 성립할 수 있는지 여부 자체를 엄격하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재원 후보는 정치적 수사가 한 사람에게 어떤 고통을 주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입니다. 김 후보는 2019년 12월 9일 정책위의장 정견 발표를 하면서‘적폐청산’ 수사를 받을 당시, 극심한 고통 속에서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할 정도였다고 스스로 밝히며 “당이 어려울 때 서로 힘이 되어주자”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 때의 김재원과 지금의 김재원은 다른 사람입니까.

 정권이 바뀐 후 우리 당 시·도지사들이 정치적 수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서울, 강원, 경남, 인천, 충북도 수사를 받고 있고, 그 중 서울, 강원, 경남지사는 특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당의 동지가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는 수사와 음해성 보도에 시달릴 때, 최소한 신중한 태도를 보이거나 함께 부당함에 맞서는 것이 도리일 것입니다. 그런데 김 후보는 그렇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반대편에 서서 저를 비방하고 음해하며 정치적 이득을 얻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동지적 연대는커녕, 내부 공격을 일삼고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 분열을 획책하는 이런 행태 때문에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추락하는 것입니다. 김 후보가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지 못하니,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왜곡된 프레임에 기대어 상대를 흠집 내려는 구태정치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당내 경선 네거티브 금지 관련 공천관리위원장 말씀」이라는 공문을 통해, 도민을 위한 정책 경선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비방과 네거티브 공세가 계속될 경우 위원회 차원의 강력한 경고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김재원 후보는 공문을 받은 바로 당일,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또다시 저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 인신공격에 나섰습니다.

 

 심지어 오늘 아침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까지 공개 발언을 통해 저를 비방하는 믿을 수 없는 행동을 벌였습니다. 심판이 선수로 뛴다는 비판에도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선거에 뛰면서, 최고위에서 지방선거와 관련된 일체의 발언과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김 후보가 약속을 깨고 심판과 선수를 병행하며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데 최고위원직을 악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심각한 일탈 행위를 일벌백계하여 엄하게 다스려야 합니다.

 

 국민의힘에 분명히 요구합니다.

 

지금 지방선거 판세는 결코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보수정치의 심장이라 할 대구마저 흔들리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경북 선거까지 내부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으로 진흙탕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경북은 단순히 한 지역의 선거구가 아닙니다.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보수정치의 뿌리이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가 정체성을 지켜온 마지막 보루입니다. 이곳이 흔들리면 전국이 흔들리고, 이곳이 바로 서야 전국으로 희망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지지는 단지 지역의 승리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전국 승리의 출발점이자, 보수 재건의 불씨이며, 수도권과 중원으로 확산되는 주춧돌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중앙당은 대구·경북 선거를 결코 지역 단위의 선거로만 봐서는 안 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방관이 아니라 개입이고, 침묵이 아니라 정리이며, 소극적 관리가 아니라 전략적 지원입니다. 중앙당은 당내 경선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보수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네거티브와 허위·왜곡 공세를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 됩니다. 당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경고하고, 공정한 경선 질서를 반드시 바로 세워야 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에 요구합니다.

 

국민의힘은 즉시 김재원 후보의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거나, 최고위원 직위에서 제명하고 징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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