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는 11월 12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경기장에서 외국인주민과 유학생의 취업을 지원하는‘Work in GUMI 취업매칭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회장 송원호)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20개 지역중소기업과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300여 명 이 참여해 활기를 띠었다. 참가자들은 기업인사 담당자와 1:1 채용면접을 진행했으며, 비자상담, 면접용 메이크업, 이력서용 증명사진 촬영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특히 올해는 메가버시티 연합대학(관내3개대학)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VR 체험, 한글 캘리그라피, 한지 손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외국인 구직자는 “그동안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할 때 언어와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통역과 취업 상담을 함께 받을 수 있어 훨씬 수월했다”며 “특히 이력서 사진 촬영과 면접 메이크업 서비스를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김장호 시장은 “외국인 유학생과 주민이 구미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포용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의 외국인 주민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9월 말 기준 등록 외국인주민은 8,518명에 달한다. 구미시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구직자와 중소기업 간의 직접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