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이른 아침 인천공항에서는 다문화가족 4가족 16명이 결혼 이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친정부모와 상봉하는 특별한만남이 있었다. 이날 친정부모를 만난 트랑김펑(23, 김천 봉산면)은 입국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참았던 울음보를 터뜨렸다. “그동안 왜 이렇게 마르셨어요? 아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과 아이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사위와 손자를 얼싸안으며 가족의 정을 나누는 모습에서 다문화가족의 애환과 행복을 엿볼 수 있었다. 10월 22일 친정부모, 시부모, 부부, 아이 등 다문화가족 30여명이 베트남에서 온 친정부모와 함께 알록달록 오색실 추억을 만드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족사진촬영, 한국음식문화체험, 직지사탐방, 그리고 김천시장님과 만남 등 온가족이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속에서도 마음과 눈빛만은 가족 안에 서로 이어짐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9. 8부터 10일간의 다문화가족 친정방문을 하였으며, 향후 다문화가족이 건강한 가정을 꾸리며 우리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온전히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친정방문 및 부모초청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