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휴진)은 7월 22일,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낭만연구소(소장 박창욱)로부터 1,111,111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낭만연구소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첫 사례로, 복지관의 주요 장애인 지원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전달된 후원금은 장애인의 문화 체험, 직업 재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복지관의 다양한 복지사업에 투입되며,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휴진 관장은 “낭만연구소의 첫 기부였음에도 불구하고 금액 이상의 진심이 느껴졌다”며 “이 같은 민간 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복지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복지관은 후원금이 반드시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후원을 진행한 박창욱 소장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기부가 단순한 계획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일상 속 대화에서 출발한 ‘마음의 실천’이었다고 전했다. “우리 낭만연구소는 매일 음식을 다루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이웃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져왔나 돌아보게 되었고, 그 질문이 오늘의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박창욱 소장은 숫자 ‘1’이 반복되는 후원금에 대해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쌓여 하나의 따뜻한 연결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라며, “이번 후원이 끝이 아닌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낭만연구소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복합문화공간과 쭈꾸미 식품 제조공장 ‘낭만제작소’, 스몰웨딩 카페,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감성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과 결식아동을 위한 도시락 지원, 취약계층 밀키트 기부, 복지기관 정기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오고 있다.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후원을 계기로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과 연대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