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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군경회, 대구보훈병원에서 베트남 참전 사진전 개최

“젊은 세대에게 전하는 전쟁의 기억”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본부(회장 유을상)는 지난 7월 14일부터 대구보훈병원 2층 복도에서 ‘베트남 참전 사진 기록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참전 상이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전쟁의 기억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 기간은 2024년 7월 14일(월)부터 8월 1일(금)까지이며, 베트남 전쟁 당시 촬영된 희귀 사진 450여 점이 일반에 공개됐다. 본 전시는 경상북도지부, 대구광역시지부, 제주도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순회 전시로, 앞서 제1권역 중앙보훈병원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7월 16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이상흔 대구보훈병원장, 상이군경회 대구시, 경북도, 제주도 지부장과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종술 청장은 축사에서 “국가유공자의 공헌은 눈에서 멀어지면 기억에서도 멀어진다”며 “이번 사진전이 젊은 세대에게 전쟁의 기억을 전하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흔 병원장은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나라의 발전을 실감하게 되는데, 이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유공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자유와 평화의 가치가 시민들에게 다시금 각인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전에는 참전 장병들의 현장 모습뿐 아니라 당시 민간인과의 교류 장면 등도 포함돼 있어 참전의 역사적 맥락과 인간적 이야기를 함께 조명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사진전은 보훈병원을 찾는 시민들과 입원환자들에게 평화와 안보, 세대 간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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