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최초로 학대아동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순천향구미 햇살아이지원센터’(대표. 소아청소년과 박일성 교수)가 창립 2주년을 맞이했다. 창립 2주년을 맞은 센터는 14일(수) 오후5시 병원 교육관에서 고문인 오천환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장을 비롯한 조직의 이사회인 아동보호전문기관 서현관장, 어린이재단 경북지역 이영균 본부장 등 아동복지기관 관계자 및 후원 회원인 순천향병원 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사업안내, 사업경과 등 햇살아이 지원센터가 지난 2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년 동안 이 사업으로 21명의 학대아동에게 진료비, 수술비, 심리검사가 지원되었으며 구미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사후 아동사례관리는 물론 심리치료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박일성 대표는 총회를 통해 “이 사업이 활성화 되려면 학대아동의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아동이 보호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체계화된 지원시스템이 활성화 할 수 있도록 11월 19일, 병원에서 의료인, 지역사회전문가를 대상으로 ‘학대아동예방’학술 심포지엄도 준비하고 있다. ‘순천향구미 햇살아이지원센터’는 평생 모은 재산을 지역내 사회복지 사업에 써달라며 병원에 기증한 故배용이씨의 유언에 의해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해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되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