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낭소리"의 촬영지로 유명한 경북 봉화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상작품이 제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경북 봉화군 봉화읍에 위치한 봉화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들이 최인수(예술꽃씨앗학교 영화강사) 교사에 지도 아래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단편영화 “잃어버린 지갑을 찿아서..”가 지난9월 실시한 청소년영화제 1, 2차 예선을 모두 통과하여 본선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5학년 김민교 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만든 이 작품은 시험 스트레스로 인한 초등학생들에게 가끔씩 찿아오는 건망증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코믹 드라마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연출을 맡은 김민교 학생은 지난 학기에 아침 9시부터 오후3시까지 일제고사를 치루면서 본인이 느꼈던 스트레스와 성적위주의 교육현실이 안타까워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작품의 줄거리는 시험을 치루는 날 아침 친구에게 지갑을 맡긴 주연은 방과 후 친구들과 군것질할 궁리만 한다. 그러나 시험에 대한 긴장으로 지갑을 친구에게 맡긴 사실을 깜빡 잊고 같은 반 친구들을 의심 하게 되지만 결국은 친구에게 지갑을 돌려받으며 자신의 건망증을 탓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김민교 학생의 “잃어버린 지갑을 찿아서..” 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전 홍명프리존(구, 대전극장)에서 열리는 제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에서 본선진출작 77편에 포함되어 함께 상영되며 이외에도, “한국영화특선” “영화음악 제작특강” “디지털영화 후반작업” “영화심리치료”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며,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참가 할 수 있다. 문의전화:042-254-4851-2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사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