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자주독립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다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현충일 추념식이 관내 기관단체장과 유가족을 비롯한 1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되었다. 이날 개식,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등 의식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린 싸이렌 소리에 맞춘 묵념과 아울러 치러졌으며, 묵념을 통하여 참석자 전원은 엄숙하고 장엄한 분위기에서 호국영혼에 예를 다했다. 묵념 후 시장, 시의회 의원, 참석기관·단체장이 차례로 헌화·분향을 하였으며, 예다회의 헌다 의식이 진행됐다. 박보생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김천은 나라가 어렵고 민족이 힘들어 할 때 마다 언제나 구국의 선봉에 섰던, 선현들이 많은 애국충절의 고장이다. 이러한 우리의 빛나는 전통과 저력을 바탕으로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새로운 김천건설에 혼신의 힘을 모으고 그 책임을 다하자. 그리고 십자축 물류거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김천·전주간, 김천·진주간 횡종단 철도 건설사업 추진과 2009. 6월 현재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추진하고 있는 충의문 개축, 광장정비, 우회로 개설 등 노후화된 충혼탑 주변의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금년과 2010년 초까지 완공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현충일은 조국을 위해 이름모를 골짜기와 들녘에서 포연과 함께 산화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호국용사들의 거룩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6월 6일 전국적으로 갖는 국가적인 행사로 자라나는 세대와 젊은이들에게 애국심과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심어주어 그 충절과 충혼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의 번영과 도약을 다지기 위해 거행되고 있다. 이 같이 매년 현충일 행사가 거행되는 충혼탑은 1962년 최초 건립되었으며, 민선자치 이후 1998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립되었고, 현재 고(故) 이종호 소령외 1천786위의 우리지역 순국선열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