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서장 정우동)에서는 부산·광주·경북·경남·전북·전남지역 건설현장 컨테이너박스 등 자재창고에서 건설공구를 절취한 피의자 황○○(41세) 등 5명을 검거하였다. 피의자들은 건설노동자들로 경기도 평택시에서 노동일을 하며 알고 지내던 중 피의자 황○○(41세) 제의로 건설공구를 절취할 것을 공모하여 ’08. 12. 18. 01:35경 구미시 고아읍 송림리 소재 진성건설 야적장 자재창고에 침입하여 도로컷팅기, 함마드릴, 레벨기, 용접기 등 시가 3천만원 상당을 화물차량을 이용하여 절취하는 등 ’08.11.~’09. 3.간 부산 등 전국 건설현장 자재창고에서 45회에 걸쳐 시가 3억원 상당의 건설공구를 절취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피해자들이 도난 방지를 위해 일반절단기로는 문을 열지못하도록 시건장치를 하면 산소용접기로 절단 후 침입하였고, 창고앞에 무거운 철근등을 쌓아 두면 크레인을 이용, 장애물을 제거한 후 절취하는 등 범행에 대범함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차량번호판을 인식불능케 하여 범행에 사용하고 범행시에는 휴대전화 전원을 꺼두는 등 신중함을 보였으나 장물 처분처 주변 탐문수사 등으로 피의자들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고가의 건설공구는 범죄자의 표적이 되므로 건설현장에서 관리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