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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고통이 너무 크다…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라는 유서남겨

 
국민들 큰 "충격"…봉하마을에 빈소 마련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자택뒤 봉화산에서 투신해 서거했다.
검찰 수사를 받던 전직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유의 사태에 대해 국민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투신하기 전 봉화산 중턱 부엉이 바위에서 20분 가량 머물면서 수행한 경호관과 가벼운 농담을 하는 등 대화를 나누다 갑자기 뛰어내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뒤 경남 양산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의료진의 응급치료에도 불구하고 회복되지 못한 채 오전 9시30분 굴곡진 인생 역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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