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듯이 바람이 불고 자연보호활동하기에는 추운 날씨였지만, 지난 3일에 입학식을 계기로 신입생과 재학생 , 졸업생이 한자리에 모여 뜻 깊은 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구미시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야은 교실’은 방과 후 나 홀로 방치되는 청소년이 범죄노출, 결식, 학습부진 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으로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통하여 비행예방, 문화적인 격차 해소 등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환경조성의 목적을 두고 구미시에서 ‘07년부터 야심 차게 시행해 온 사업이다. 현재 재학생 42명과 졸업생 20여명으로 멘토 ․ 멘티의 날을 운영하며, 아카데미를 졸업하고도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이 날 금오산을 찾은 한 시민은 어린 학생들이 추운 날씨에도 고사리 손으로 쓰레기를 줍는 등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대견한 듯 바라보며 수고의 말도 잊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