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구미시(시립도서관)이 주관하는 ‘책, 함께 읽자 (정호승作 항아리) 낭독회" 에는 도서관 강당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이 날 행사는 극단 ‘구미 레퍼토리’ 소속 연극배우 최병남씨의 항아리 낭독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가야금, 드럼, 신디 사이저 등으로 구성된 국악퓨전밴드의 연주, 영상시 낭송, 구미시립무용단원의 춤 공연, 수자원공사 서윤석단장의 애송시 낭송, 수필가로 활동 중인 남유진 시장의 즉흥 애송시 낭송 등 다양한 내용으로 또 다른 재미를 안겨 주었다. 관객은 유치원생부터 청, 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다양했지만 행사가 진행된 1시간 30분 동안 모두 무대에 집중하여 낭독과 음악, 무용에 푹 빠져 있었다. 관객 참여 마당에서는 참석한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뷰시간도 있었는데 시민 김정숙씨는 ‘눈으로만 읽었던 동화를 전문 연극배우를 통해 직접 들으니 더 감명이 깊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2007년부터 시민독서운동인 ‘한책 하나 구미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 올해의 책은 3월 중순 발표 예정이며, 독후감쓰기와 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독서문화운동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