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을 모델로 한 이색광고 시작 미국 발 신용위기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의 그림자로 지역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미는 올해 들어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배후지원단지, 제5단지, 경제자유구역, 교육특구 등 신성장동력발굴로 제2의 도약을 시작한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최근 미국 사전출판사인 ‘미리엄웹스터’가 올해 미국을 대표하는 단어로 ‘구제금융(bailout)’을 뽑았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미리엄웹스터는 자사 온라인 영어사전의 검색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구제금융’은 검색 건수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단장 반홍섭)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시민과 기업체와 함께 희망을 나누기 위해 구미의 영자명 G, U, M, I 4개로 각각 시작하는 단어 66개를 뽑아 이를 소재, 주제로 한 덕담을 모을 기회를 가졌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베토벤바이러스처럼 열정과 긍정의 구미바이러스를 접한 시민들이 연일 우울한 소식뿐이었는데 오랫만에 희열을 맛볼 수 있었다고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G에서는 위대한, 좋은, 푸른, 글로벌, 성장, 영광 등 구미의 발전방향을 담고 있는 단어 20개가 줄을 이었다. Great, Good, Green, Global, Graceful, Grand, Glory, Gift, Game, Giant, Gate, Grow, Gold, Guide, Greet, Generate, Gentle, Group, Gather, Guarantee... U에서는 유비쿼터스를 찾아 IT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고 비가 적게 오는 지역이라 우산을 쓰는 날을 기다린다는 불만 아닌 불만을 얘기하고 있다. Ubiquitous, Upgrade, Unite, U(you), Umbrella, UCC[User Created Contents], Unique, Understanding, Update, Universal, Up, Uniform, Undertake... M에서는 세계 속 명품도시 구미를 이루는 산, 달, 마라톤, 음악, 메타세콰이어나무 등 문화부문의 단어가 두드러진다. Mobile, Marketing, Masterpiece, Mountain, Moon, Metasequoia, Miracle, Model, Music, Marathon, Movie, Mecca, Mind... I에서는 혁신, 투자, 국제적인, 산업, 아이디어 등 수출 산업도시에 걸맞은 단어들이 줄을 이었다. Innovation, IVY, Itself, Invite, Invest, Invent, International, Interest, Industry, Information, Important, Increase, Idea, Imagine, Image, Intellect, Insight, Inspire, Impress, Incentive... 이 이벤트를 기획한 윤원기 차장은 “어려운 국면에 들어 선 구미시민과 기업체와 함께 희망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마련한 행사였고” “이런 단어들을 통하여 우리 직원들은 구미 GUMI는 세계속의 명품도시, 세계 최대 최고의 전자산업을 꿈꾸는 도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구미를 아는 66개의 필수단어”라 명명하여 우리 직원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시민들이 잘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나 판넬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최초로 전 직원들을 모델로 하여 신문광고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