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임직원은 지난달 31일 전교생이 111명에 불과한 구미 산동초등학교를 찾아 컴퓨터 본체 31대(시가 2천만 원 상당)를 기증<사진>하고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LG필립스LCD는 지난 5월 말 산동초등학교를 포함한 구미지역 15개 초등학교에 LCD 모니터 532대(시가 2억 1천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 LG필립스LCD 임직원들은 당시 산동초등학교에 모니터를 기증하면서 컴퓨터 본체가 너무 낡아 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날 새 컴퓨터로 교체해 줬다. 김지섭(6학년) 군은 “화면이 흐릿하고 검색할 때는 10분 정도가 소요될 정도로 속도가 너무 느려 수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이젠 너무 빨라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 경영지원담당 민병률 상무는 “그동안 LG필립스LCD에 보내 주신 구미시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다.”며 “어린이들이 큰 꿈을 키우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권영옥 교장은 “지역 대기업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인해 어린이들이 정보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교직원들은 사회의 바람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