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17일 오후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칠곡군 상공회의소에서 산업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초청해 한국무용, 밸리댄스 등 다채로운 위안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왜관산업단지, 기산농공단지 등 12개 중소 산업단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서 코림안 드림의 꿈을 찾아 이역만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모범 근로자, 기업체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근로자 산업연수생들의 장기자랑과 이미테이션 빅쇼 등으로 내국인과 외국근로자들이 함께하며 잠시나마 향수를 잊고서 한국인과 화합과 그들 상호간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고국에선 다들 귀하고 훌륭한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문화와 기후가 다른 한국에 와서 고생이 많다”며 “지역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여러분이 있었기에 우리 경제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경제 체제에선 외국인과 내국인이 따로 있을 수 없으며 다같이 화합하여 13만 군민과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의 1천5백여 기업체에서 2천2백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