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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칠곡군,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사업 열려

전통문화예술사업의 도약을 꿈꾸다

칠곡군은 지난 14, 15일 이틀간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지역출신인 향사 박귀희 명창의 업적을 기리고 가야금병창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한 ‘제2회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와 ‘20주기 기념공연’이 많은 참여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향사 박귀희 선생은 칠곡군 가산면 하판리(지금의 송학리)에서 태어나 우리가 꼭 알아야할 전통 예술인 중 한 사람으로 창악과 가야금병창의 명인으로 민족음악가이자 음악교육사업가이다. 문하생으로 안숙선, 강정숙, 오갑순, 김성녀, 정예진, 박범훈, 김덕수씨 등이 있다.


칠곡군이 주최하고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한 이번 사업은 칠곡군의 전통문화예술 사업으로 정착되어 전통문화예술사업의 발전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가야금병창 전국대회는14일 오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안수련씨의 해금병창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87개팀 200여명이 참가해 5개 부문별(초등부, 증등부, 고등부, 일반부, 신인부)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15일 신인부 단체전에서는 63명의 아마추어 가야금 동호인들이 열정적이 경연모습으로 심사위원들은 물론 가야금 전공자들을 비롯한 모든 대회 참여자들을 감동시켰으며, 미국에서 온 조세린 클락(신인부 개인 참가)은 외국인으로는 처음 가야금 병창대회에 참가해 이색적인 모습으로 관람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14일에는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사업회 공동위원장인 김덕수, 안숙선씨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국악명인으로 알려진 김영임, 장사익, 채향순 무용단, 이용탁 지휘자가 이끄는 관현악단 등 국내 정상급 국악인 200여명의 국악인이 함께하는 '향사 박귀희 명창 20주기 기념공연'을 개최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향사 박귀희 명창의 고향을 지키는 한사람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전통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정착시키고, 향사 아트센터(기념관) 건립으로 국악 전승의 거점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사 선생의 국악 활동과 예술세계 재조명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오는 10월 19일 오후 1시부터 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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