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박귀희 명창 기념사업을 오는 9월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과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9월 14일 오후 7시 칠곡보 생태공원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주무대에서는 칠곡군이 배출한 최고의 명창이자 선구자였던 향사 박귀희 명창의 문하생, 전문예술인 200여명이 전통문화의 향연을 펼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은 야외로 무대를 옮겨 국악인 안숙선, 장사익, 김영임, 김덕수 등 국내 정상급 출연진들과 이용탁이 이끄는 국악오케스트라, 채향순 중앙무용단, 박병천 가무악보존회 등이 전국 최대 규모의 수준 높은 전통 국악 공연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9월 14일부터 15일, 이틀간 ‘제2회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가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전통문화 인재의 발굴과 양성에 힘쓰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작년 보다 규모를 확대해 권위 있는 전국대회로의 도약을 시도한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 신인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5개 경연 부문으로 나뉘어지며, 일반부와 고등부는 14일 예선을 거쳐 15일 본선을 치르고 나머지 부문은 예선 없이 15일 경연을 진행하며, 부문별로 국회의장상, 경상북도지사상, 경상북도교육감상 등 50여개팀에 2천3백여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9월 2일부터 9월 12일까지 향사 박귀희 명창 홈페이지(www.hyangsa.or.kr)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우편, 팩스 또는 칠곡군청을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고, 경연대회 관람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다.
이와 함께 10월 12일(토)(인문학 축제 中)에는 ‘오늘날, 박귀희의 예술 활동과 그 의의’라는 주제로 재조명사업의 모체 발굴을 위한 학술 세미나가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칠곡군에서는 2011년부터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사업회를 구성하여(공동추진위원장 백선기·안숙선·김덕수) 우리군 출신 인물 재조명사업을 매개로 전통문화의 저변 확대와 전승에 힘을 쏟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호국의 고장, 칠곡군에서 전통 음악을 통해 우리 문화의 참 멋을 느끼고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는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념공연, 가야금병창 전국대회 및 학술세미나에 주민들의 많은 관람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