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윤희)가 주관한 '제18회 여성주간 기념식 및 김천시 여성대회'가 800여명의 여성이 참석한 가운데 8월 12일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여성대회는 녹야유치원 어린이 사물놀이와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나빌레라 전통무용단의 부채춤으로 대회의 막을 올렸고, 여성복지증진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여성단체 직전회장 6명과 모범회원 18명이 각각 공로패와 표창패를 수상했으며,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원으로서 자원봉사와 양성평등의식 확산, 폭력예방활동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적극 앞장선다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특히, “여성이 안전하면, 모두가 행복합니다. 김천!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라는 내용의 퍼즐을 참석한 내빈들이 완성해나가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여성단체의 활동장면들로 구성된 영상물을 보면서 김천발전의 동반자인 김천여성들의 화합과 역량결집을 호소하여 행사의 취지를 한층 살렸다.
이윤희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간 여성들이 가정과 일터, 사회에서 1인2역·3역에 충실한 결과 오늘의 김천이 가능했음에 자부하며, 시대적·사회적 여건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자기 능력개발과 역량강화는 물론 여성스스로 자기 삶의 당당한 주체가 되어 시대변화의 중심축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여성의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날 풍요로운 김천이 가능했고, 김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희망 가득한 여성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출산정책, 일·가정양립 정책, 여성권익향상 정책 등 다양한 정책추진과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한국범죄학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인 염건령 교수의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위한 여성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명 강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고향생각주부모임의 합창과 여성의용소방대의 독도는 우리 땅 댄스 등 장기자랑이 이어져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부대행사로는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한 가족포토존을 비롯하여 내 혈압·혈당 바로알기, 김천시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와 여성긴급전화1366의 폭력없는 세상만들기 캠페인, 여중군자 장계향선양회의 다도 시연 및 시음, 여성새일센터 취업상담과 함께 김천옛날사진전과 화장실문화개선 전국 작품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하여 참석한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김천시는 여성들의 역할과 활동방향을 제시하고 여성의 정책참여 도모와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매년 다채로운 내용으로 ‘김천시 여성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