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한 중학교가 유행성 눈병으로 휴교조치가 내려졌다. 지난달 21일 개학한 송정여중은 전체학생 1천887명 가운데 24일 첫 환자 발생이후 지난달 30일 현재 94명이 유행성 눈병에 걸려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휴교 조치했다. 이 학교는 일요일까지 합치면 3일간 쉬고 월요일인 3일 등교해 눈병이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현재 구미지역에서 유행성 눈병이 발생한 학교는 4개 초등학교에서 66여명, 9개 중학교에서 215여명 등 모두 281명이 감염돼 78명은 교내에서 격리 치료 중이고 나머지 학생들은 집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눈병은 유행성결막염과 출혈성결막염으로 7~10일간 치료가 필요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해 환자가 쓰던 수건 등 물건을 만지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