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분은 꽃가루가 적은 신고배 품종에 꽃가루가 많은 추황, 수황, 풍수, 행수, 신수, 화산, 신흥, 원황, 감천, 만수 등의 꽃을 채취해 인공수분 시킴으로써 결실율을 낮추고 상품과율을 30% 증가 시킬 수 있다. 또한, 적과시 필요한 노동력을 30% 정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방법으로 김천지역 과수재배 농가들의 고품질 생산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54개 농가에 120ha 분량의 화분을 제조해 인공수분을 실시했는데, 잔여 화분은 -20℃ 냉동 저장해 금년 발아율을 조사하고 발아율에 따라 증량제를 첨가해 인공 수분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2007년도 이용 농가의 호응도가 좋아 금년도에는 꽃가루은행 이용 및 인공수분을 하는 농가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개약기, 화분정선기, 인공수정기 등 꽃가루 장비를 추가 배치해 농가들이 꽃가루은행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연 김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꽃가루은행은 주로 배 재배농가에서 이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복숭아, 사과재배 농가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정립해 과수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한 현장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