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연수원(원장 임종식)은 아침편지문화재단(이사장 고도원)과 우수 연수 프로그램 개발 공조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교직스트레스, 교권 침해, 교육공동체 갈등 등으로 지친 교원의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교실을 밝히는 에듀힐링 직무연수 주말캠프'를 개설하였다.
지난 11월 3일(토)부터 4일(일)까지 1박 2일간, 명상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아침편지문화재단 운영)에서 운영된 이번 캠프에는 명상, 시네마테라피, 춤테라피, 감정 코칭의 4개 과정에 120명의 희망 초등교원이 참여하였다.
이날, 오프닝 프로그램인 호흡·통나무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킨 교원들은 영화를 보며 소통하기, 몸의 움직임으로 세계와 나 이해하기, 자신의 감정 들여다보기, 숲 치유 걷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본연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교원들은 그동안 학력 및 생활지도, 가중된 업무 부담으로 항상 피곤하고 우울했는데 아름다운 자연에서 힐링프로그램을 경험해 보니 행복에너지가 샘 쏟는 것 같다며 자신이 경험한 힐링 기법을 학생들에게 활용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연수원은 주말힐링캠프에 대한 초등교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11월 17일(토)~18일(일)에는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주말힐링캠프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임종식 원장은 "교원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학생들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한다"며 "교원의 치유와 성장 및 날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예방 상담기법 습득을 위해서 이와 같은 힐링연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