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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전염성 눈병 주의

대구·경북 개학 후 학교서 집단 발병

방학기간 중 다중시설에서 유행하던 전염성 눈병이 개학을 맞아 교내에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여름 장마가 오랜 기간 지속되자 방학기간 중 유행성 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 등 전염성 눈병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었다.

구미시 인동지역의 한 안과는 “방학기간 중 다중시설에서 전염성 눈병에 걸린 어린이가 치료를 받았고 이어 가족 전체에 눈병이 확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개학 하면서 전염성 눈병이 확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유행성 결막염은 지난 6월 이후 울산과 전남북,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다가 이달 들어 경북과 강원지역에서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개학한 구미의 한 중학교는 눈병 환자 27명이 발생해 격리됐고 경북 도내 학교 8곳에서도 120여 명의 눈병 환자가 집단 발생해 7개 학교에 등교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대구에도 중고등학교 20곳에서120여 명의 집단 눈병환자가 발생하는 등 개학하면서 눈병이 확산돼 일선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유행성 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통상 8~9월에 유행해 개학과 함께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유행성 결막염이란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되는 눈병으로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 눈이 토끼처럼 빨갛게 보이는 충혈, 통증, 가려움증, 눈고브 눈물흘림 등이 나타나며 주변사람들에게 전염을 시키게 된다.

구미시 보건당국은 “유행성 눈병은 환자와의 직접적인 신체접촉이나 환자가 만졌던 물건, 혹은 수영장을 통해서 전염되므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출입을 가급적 피하고 위생수칙을 잘 지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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