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정강정책 및 당헌 개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대의원들의 이의 제기를 묵살하고, 정식 표결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안건을 무리하게 통과시키며 대회 진행을 강행한 것은 당헌·당규에 의한 전당대회 진행 절차를 무시한 것입니다. 황인자 대표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비 당원이 대의원으로 급조된 것과 관련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것도, 결국은 절차적 정당성과 원칙을 고수하기 위한 외침이었습니다. 적어도 공당(公黨)에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합니다.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겁나서 이렇게 탈법과 위법을 일삼았단 말입니까. 부활과 도약, 새출발과 쇄신을 외치면서 한편으로는 반칙을 저지르고, 민주주의 원칙을 무시하는 폭거를 저지른 자유선진당 신임 대표부는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여야 합니다. 오늘과 같이 절차와 원칙을 무시한 사태를 안이하게 인식한다면 엉터리 정당, 엉터리 전당대회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신임 대표부는 이번 전당대회 중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태의 근본 원인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문제를 사실과 원칙에 의거해 공명정대하고 진정성 있게 해결하는 원칙의 정치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자유선진당이 다시 한 번 국민의 신뢰를 얻고, 진정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바랍니다. 2012. 5. 29. 황인자 자유선진당 대표 후보 선거대책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