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구내 유휴부지는 철도시설공단의 방치로 쓰레기 더미와 콘크리트 폐기물로 뒤 덮여 있었다. 고객과 시민에게 불쾌함을 불러일으키고 구미역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도시숲 조성을 위해 철도시설공단과 구미시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유휴부지 무상이용 허가와 도시숲 조성 사업 예산을 지원받았다. 올해 3월 설계를 마친 후, 4월 공사를 시작해 한 달 만에 도시숲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 바닥의 시멘트 포장을 들어내고 느티나무, 목련, 산딸나무, 영산홍 등을 식재하고, 선로변 경계 담장을 허문자리에 메쉬펜스를 설치했다. 김홍식 역장은 “역 뒤편으로 연결되어 있는 기찻길옆 걷고 싶은 길, 간이운동시설과 더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