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역상담은 기존의 단체상담회와는 달리 우리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는 출장상담으로 진행되었으며 맞춤형 바이어 상담주선으로 기업들의 만족도가 어느 해 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숙소에서 새벽6시에 출발하여 저녁 6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속에서도 피로를 잊은 듯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여 8,198천불을 상담하여 현지에서 367천불을 계약하였으며, 향후 1,233천불의 계약이 예상되는 실속있고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 유럽시장에서는 우리 제품이 중국제품과 동일시 되고 있다는 현지 무역관의 충고를 잊지 않고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물건 한 개라도 더 팔기 위해 바이어들을 설득하고 일부업체에서는 중식시간까지 상담을 이어가는 등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 결과이다. 참가 기업별로 주요성과를 보면 - 종이스티커 및 보호용 테이프를 생산하는 베닉스는 건설 자재에 들어가는 라벨을 단가 조정을 통해 추가 계약을 약속 받았으며 - (주)프로에스엠텍은 유럽 사람들의 신장에 맞추어 발열조끼의 사이를 조정 납품할 것을 주문 받았으며 - (주)베스트로지스는 사용시 냄새가 없는 점 등 옥의 효과를 잘 설명하여 바이어의 큰 관심을 끌어내었으며 유럽인들은 길이가 짧은 것을 선호하니 길이를 최대한 짧게하여 샘플을 보내줄 것을 요구하였다. - 버스용 텔레비전을 생산하는 에드뷰는 상담과정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유럽에서 상용화되고 선호하는 제품을 상호협력해서 제품을 개발하기로 하는 성과를 거두었음 - 이 밖에도 플라스틱 수지를 생산하는 대창엔프라, 모니터 검사기를 제조하는 위드시스템(주), 블루투스 헤드셋을 생산하는 (주)지티텔레콤, 차량용 모니터를 생산하는 (주)엑스엠, 프로파일을 제조하는 보성기전등도 역동적인 상담활동을 펼쳐 바이어들의 관심과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무역사절단장인 이홍희 경제통상국장은 "EU의 심각한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중소기업들의 대유럽 수출증가율이 높아진 것은 지난 7월 발효된 한-EU자유무역협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 유럽 시장에서는 EU제품 우선구매 등 자국 산업육성을 위해 보호무역을 하고 있어 유럽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나 신뢰를 쌓으면 오래가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인내를 갖고 두드리면 충분한 기능성이 있으며 귀국 후에도 해외시장조사 및 해외지사화 사업 지원 등을 통해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