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오전에 열린 개강식에는 2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의 2012학년도 학교 영어교육 전반에 대한 설명에 이어, 자녀들의 영어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 교환과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4월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2시간씩 운영되는 학부모 영어 교실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자녀들의 영어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높이고 가정과 연계하여 자녀들을 더욱 많은 영어 환경에 노출시키며, 생활 영어 수업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자기 계발의 기회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개강식에 이어진 첫 수업에서는 원어민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자기 소개에 이어 서로의 관심사와 취미에 대해 묻고 답하였다. 또한 호주 시드니에서 수년간 거주했던 학부모를 비롯하여 작년 학부모 영어 교실에 참여했던 학부모들과 올해 처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 간의 수준차를 고려한 수준별 수업이 무엇보다 이색적이었다. 학부모 영어교실의 강사로는 관내 유관기관인 구미 여성회의 협조를 받아 필리핀 출신의 다문화 영어 선생님(Jenny, 이하 제니)과 해외석사학위와 TESOL자격증을 소지한 영어전공 교사들이 위촉되었다. 학부모 영어교실은 중요한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들에게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가정의 긍정적 사회 기여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강을 신청한 박미진 학부모는 “제니선생님은 초등학생을 키우는 같은 학부모로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선생님과 친구처럼 지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집에서 아이들과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어 아이들이 더욱 더 영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저 또한 자신감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라고 말했다. 올해 수강을 신청한 박미옥 학부모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영어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영어 수업뿐만 아니라 영어 교육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학부모 영어 교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권용세 교장은 “자녀들의 영어 교육을 위해서는 그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학부모 영어교실 운영을 통해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하는 ‘Global Leader"를 위한 영어 학습 분위기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